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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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표팀, 일본전 앞두고 '부상병동'

기사입력 2010.10.05 07:39 / 기사수정 2010.10.05 07:41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각), 일본과 평가전을 갖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세르히오 바티스타 감독이 최근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된 하비에르 사네티(인테르 밀란), 세르히오 아구에로(AT 마드리드), 페르난도 가고(레알 마드리드) 대신 러시아 리그의 재능, 크리스티안 안살디(루빈 카잔)와 니콜라스 파레하(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대표팀에 추가 발탁했다.
 
지난 4일,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부상으로 일본전에 나설 수 없는 사무엘, 아구에로, 가고, 파블로 사발레타(맨체스터 시티) 등이 대표팀에서 제외되고 안살디와 파레하가 일본행에 동참하게 되었음을 발표했다.
 
사실, 바티스타 감독은 일본전을 앞두고 대표팀의 연이은 부상 문제로 골치를 썩여왔다. 대표팀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다행히 출전이 가능해졌지만, 지난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라리가 경기에서 아찔한 상황을 맞이했고 아구에로는 라리가 경기에서 당한 정강이 타박상이 재발하며 일본전 출전을 포기했다.
 
대표팀의 최고참 사네티는 갑작스러운 기흉증상으로 경기 출전이 무리이고 가고는 왼쪽 무릎에 부상을 입었다. 설상가상,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안 됐던, 사발레타마저 유벤투스와의 유로파 리그 도중 재차 부상을 입어 전반전이 끝나고 곧바로 교체 아웃 됐다.
 
특히, 사네티와 사발레타가 한꺼번에 빠짐으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오른쪽 풀백 자리는 커다란 타격을 받았다.
 
결국, 바티스타 감독은 안살디와 파레하를 통해 대표팀의 수비 공백에 대처하겠다는 복안이다. 안살디는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발을 갖춘 공격적인 풀백으로 소속팀 루빈 카잔의 러시아 리그 2연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일본전에서 사네티를 대신해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오른쪽 수비를 책임질 가능성이 크다.
 
파레하는 본업이 중앙 수비수이지만 바티스타 감독은 유사시, 오른쪽 수비의 대안으로 파레하를 쓸 작정이다. 신장(181cm)은 크지 않지만, 지능적인 수비를 선보이는 선수로 일본전에 출전한다면 성인 대표팀 데뷔전이 된다.

한편, 아르헨티나 국내리그 일정으로 이번 대표팀 명단에도 아르헨티나 국내파 선수들의 참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비 유럽파 선수로는 올해 인쩨르나씨오날의 남미 제패 주역, 안드레스 달레산드로가 유일하다.

아르헨티나 일본전 최종 명단

골키퍼: 마리아노 안두하르(카타니아), 세르히오 로메로(AZ 알크마르), 오스카르 우스타리(헤타페)
수비수: 크리스티안 안살디(루빈 카잔), 니콜라스 부르디소(AS 로마), 마르틴 데미첼리스(바이에른 뮌헨),가브리엘 에인세(마르세유), 가브리엘 밀리토(FC 바르셀로나), 니콜라스 파레하(스파르타크 모스크바)
미드필더:마리오 볼라티(피오렌티나), 에스테반 캄비아소(인테르 밀란), 안드레스 달레산드로(인쩨르나씨오날), 앙헬 디 마리아(레알 마드리드), 니콜라스 가이탄(벤피카), 하비에르 마스체라노(FC 바르셀로나), 하비에르 파스토레(팔레르모), 호세 에르네스토 소사(나폴리)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 에세키엘 라베씨(나폴리),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디에고 밀리토(인테르 밀란),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

[사진: 파레하(좌)와 안살디(C)아르헨티나 축구협회 홈페이지]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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