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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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입니다' 추자현, 친아버지와 재회했지만 '냉랭'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7.22 07:00 / 기사수정 2020.07.22 00:07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추자현이 친아버지를 만났다.

2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16화에서는 김은주(추자현 분)가 유민우(권율)와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쳤다.

이날 김은주는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유민우가 자신을 따라 내리자 "제 여동생이 휴게실에서 들었다던데. 사람들이 내 이야기하는데 편들어주고 다른 말로 돌리셨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그러자 유민우는 ""그거 내가 그 자리에 없는 사람 이야기를 하는 걸 재미없어 한다. 그게 방어해 주는 거냐"라고 되물었다.

이에 김은주는 "이혼 직후 사람을 티 나게 편들어주고, 잘해주는 것도 좋지 않다. 이혼은 이별이랑 결이 다르다"라고 말했고, 유민우는 "더는 기억 안 나느냐. 나는 수습 때부터 쭉 김변리 편이었고, 계속 잘해줬다. 이혼했다고 잘해주는 게 아니라 쭉 한 길로 가는 거다. 그러니까 수습 동기한테까지 불편해하지 말아라. 수습 때도 지금이랑 비슷한 말 하고 실수했다고 사과했었다"라고 지적했다.

이후 그녀는 유민우를 따로 만나 "내가 궁금하면 못 참는 성격이다. 수습 때 내가 뭘 사과 한 거냐"라고 물었고, 유민우는 "수습 때도 내가 티 나게 잘해주고, 맨날 김 변기만 따라다녔다. 나는 누굴 만나고 싶은 마음도 없고, 불편하다고 했다. 나는 여자친구도 있었는데..."라고 멋쩍어했다.

이어 그는 "그때 정색하더니 오해했다면 미안하다고 했다. 기억나지 않느냐. 그런데 헤어졌다. 일에 치어서 시간을 함게 해주지 못하다 보니 오해가 생기더라. 좋은 사람이었는데..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걸 못해줬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유민우는 "한쪽은 자꾸 미안해하고, 한쪽은 자꾸 이해해 주려고 하고. 그게 참 쓸쓸하더라. 좋아하는 마음이 더 큰지. 미안한 마음이 더 큰지 모르겠을 때쯤 헤어지자는 통보를 받았다. 그래서 김변리가 무슨 말 하는지 잘 안다. 가만두는 거. 마음이 잔잔해질 때까지 가만히 두는 거. 열심히 가만히 있겠다"라고 강조했다.

얼마 후, 김은주는 친 아버지를 만나러 어느 미술관을 찾았다. 김은주의 친 아버지는 "먼저 제 입장을 말해도 되느냐. 제가 그쯤 반 백이 가까워 결혼을 했다. 큰 딸은 이제 고3이다. 자녀가 성년이 되기 전에 가족은 철옹성처럼 굳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상황이 우리 가족을 힘들게 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나는 관계의 의미성은 세월이라고 생각한다. 부모 자식이라도 세월을 함께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은주는 "나에게 친 아버지가 있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았다. 해결되지 않은 부분은 꼭 해결해야 하는 성격이라 한 번은 만나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림을 선물하는 친아버지를 향해 "김은주다. 이름쯤은 기억해 달라. 내가 그림에 관심이 없는 편이라 사양하겠다. 편안하시고, 오래 건강하셔라"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후 김은주는 고흥 보건지소에서 일하고 있는 전남편 윤태형(김태훈)을 찾아갔고, 윤태형과 이런저런이야 기른 나누며 서로의 근황을 이야기했다. 특히 윤태형은 김은주를 향해 "당신이 나처럼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김은주 역시 윤태형에게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며 미소 지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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