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04 16:30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전성호 기자] "일본은 어떤 상대보다도 이기고 싶은 팀이다. 지난 이란전 패배 만회를 위해서라도 한일전만큼은 반드시 승리할 것"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셀틱에서 활약하고 있는 '차미네이터' 차두리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대표팀 합류를 위해 입국했다.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차두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일전은 항상 연습경기나 친선경기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꼭 이겨야 하는 경기다"라고 운을 띄운 뒤 "아시안컵이라는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아시아 팀끼리의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며 한일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이 이날 한일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일본전을 대비해 미드필더와 수비진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차두리는 "전통적으로 일본 축구는 미드필드가 강하고, 간결하면서도 조직적인 플레이가 좋다."란 점을 대표팀 전술 변화의 이유로 꼽으면서 "한국은 한국 나름대로의 강점을 가지고 있고, 지난 월드컵을 앞두고 승리했던 만큼 우리만의 무기와 특징을 잘 살린다면 이기는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일전이 갖는 특별한 의미에 대해서는 "사실 한일전은 선수들보다 역사적·외부적 환경이 만들어낸, 선수들 본의와는 다른 부담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런 점 때문에 어떤 상대보다도 이기고 싶은 팀이기에 선수들도 반드시 승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아시안컵을 앞둔 마지막 국내 A매치인데다, 지난 이란전에서 패배하면서 선수들 모두 이번 한일전만큼은 반드시 이기자고 다짐했다."라며 일본전 승리를 향한 각오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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