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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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김과장 & 이대리'가 특별한 이유

기사입력 2010.10.04 13:22 / 기사수정 2010.10.04 13:22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인턴기자] 4일 한국경제TV를 통해 첫방송을 시작하는 ‘김과장 & 이대리’는  국내최초 신문-TV 크로스오버 시트콤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원작은 한국경제신문에 2년 째 연재돼 직장인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기사 당 평균 클릭 수만 150만건을 넘겼던 동명 작품이다. 좋은 상사와 부하가 되는 법, 공채와 경력직의 은밀한 갈등에서 살아남는 법, 인맥관리의 비법, 거래처 접대의 기술, 승진 노하우 등 직장생활에서 빚어지는 세세한 부분까지 유쾌하게 파고들며 직장인들에게 공감을 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김 과장 역은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박철이, 그리고 이 대리 역은 개그맨 안상태가 연기한다. 또한 가수 황보는 영업부의 유일한 여직원인 채연자로, 탤런트 송기윤은 오 부장, 회사를 이끄는 신 사장 역에는 노주현이, 그리고 신인 연기자 성웅이 신입사원 신성웅 역으로 나선다.

또한 탤런트 김광식(박 차장)과 박정숙(김 과장 아내), 조기쁨(인사과 여직원), 한소영(회계 여직원), 민송아(골프샵 직원) 등이 가세해 연기를 펼친다.

'LA아리랑', '개그콘서트' 등을 집필한 스타작가 최성호씨가 각색했고,  '귀엽거나 미치거나',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등의 조유진 PD가 연출했다.

조유진 PD는 "촬영 회차가 늘었음에도 연기자들이 열성을 보였다"며 "직장인들의 애환을 생생하게 담아내 시청자들의 공감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작품이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독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시나리오 구성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김과장 & 이대리'는 기획부터 대본 작성, 제작, 송출, 송출 후 웹 사이트상에서 VOD를 이용한 재창작 등 전 제작과정에 시청자가 참여하는 참여 프로그램이 특징이다. 여러 매체에서 드라마 방송 중 결말을 시청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제작 전 과정을 열어 제작자 측과 시청자들의 유기적인 의견교환을 했던 경우는 미비하다. '김과장 & 이대리'는 이러한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트콤의 첫방송을 앞두고 독자들의 기대와 관심도 뜨거웠다. "평소 직장인의 애로사항을  실감나게 잘 다루어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시트콤에서도 잘 살릴 수 있으면 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 경이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던 '김과장 & 김대리'는 4일 저녁 7시30분부터  방송된다. 총 5회가 방송되며, 한국경제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취업포털사이트 잡코리아에서도 다시 볼 수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이준학 인턴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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