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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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 유튜버? 도박 중독자"…유튜버 코기TV지훈, 불법도박으로 후원금 탕진

기사입력 2020.07.21 11:57 / 기사수정 2020.07.21 11:59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유튜버 코기TV지훈이 후원금으로 불법도박을 한 사실을 밝혔다. 

코기TV지훈은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안녕하세요. 김지훈입니다. 가장 먼저 저를 믿어주신 구독자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드립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는 올해 카페사업 잔금 및 유튜브 수익으로 불법도박을 하였고, 이로인해 3천만원의 손실을 보았다. 유투버라는 직업의 특성상 구독자분들의 후원금이 저의 수입이었기에 후원금의 일부가 불법도박에 활용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명의 여지 없는 저의 잘못이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또한 이러한 과정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정상이 아니었고,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하였다. 이 역시 사죄드린다"고 구독자들을 향해 사과했다.

이어 "앞으로 유튜브 활동을 잠정 중단하며, 사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여러분께서 아껴주신 유튜브 영상 속 바른 김지훈이 되도록 반성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구독자분들께 사죄의 말씀 드리며, 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상대방 분께도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김지훈은 이날 채널에 사과문 게재 후 반려견들의 일상을 함께 올렸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에 앞서 전날인 20일,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명 유튜버와의 파란만장한 연애'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누리꾼은 "강아지 세 마리를 키우는 구독자 10만 유튜버 A씨와 연애했다"며 "저도 성품과 행실이 바르고 물질에 대한 욕심이 없는 청렴한 유튜버인 줄 알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A씨와 연애한) 9개월 동안 제가 지출한 비용은 1,200만 원이다. 저에게 1,500원짜리 편의점 커피 한 잔 사주는 것도 아까워했던 그가 연애하는 동안 지출한 비용은 10만원도 채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더불어 "A씨는 불법도박 사이트를 이용하는 도박중독자였고, 카페를 운영했던 보증금 3천만 원 중 2천만 원을 도박으로 탕진했다"며 "엄마가 중국에서 보낸 동생의 학비도 도박으로 탕진했고 유튜브 수익과 유기견 후원을 목적으로 판매한 굿즈 수익의 대부분을 도박으로 탕진한 상황"이라고 폭로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댓글에서는 코기TV 지훈을 당사자로 지목했고, 구독자들의 해명 요구가 커지자 그는 사과문을 올려 불법도박 사실을 인정하고 활동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김지훈이 운영하는 '코기TV지훈' 채널은 봄이, 아름, 다운 웰시코기 세 마리와 함께하는 반려동물 브이로그 유튜버 채널. 구독자 수가 10만여 명에 달하며, 세 마리의 웰시코기가 팬덤을 형성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코기TV지훈' 채널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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