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시즌 마지막 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나란히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샌프란시스코는 4일, AT&T 파크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두고 NL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003년 이후 첫 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7년 만에 다시 포스트시즌 무대에 나서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 말에 2점을 먼저 선취했다. 1사 이후 투수 조나단 산체스가 3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2사 이후 프레디 산체스와 어브레이 허프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냈다.
8회 말에 터진 버스터 포지의 솔로 홈런은 결정타였다. 선발 조나단 산체스는 5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3승째를 챙겼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 샌디에이고는 90승 72패로 시즌을 마감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에 2경기 차 뒤져 지구 우승을 놓쳤고, 애틀랜타에 1경기 차로 뒤져 NL 와일드카드까지 놓쳤다.
줄곧 NL 서부지구 선두를 지키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해 보였던 샌디에이고는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이어진 10연패의 충격을 극복하지 못하고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터너 필드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8-7,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91승 71패로 NL 와일드카드를 차지했다. 애틀랜타는 지구 우승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2005년 이후 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도전장을 던졌다.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 샌프란시스코와 애틀랜타는 디비전 시리즈에서 자웅을 겨루게 됐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디비전 시리즈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하게 됐다.
[사진 = 프레디 산체스 ⓒ MLB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