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연제형이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에선 평소 빈틈없는 훈남으로 멍뭉미를 뽐내던 연제형이 살기 어린 눈빛을 띠며 지욱의 상처받은 내면을 완벽히 표현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욱은 한 호텔에서 알몸인 채로 눈을 뜨게 되는데, 그는 전날 만났던 강산(이태환분)이 소개해 준 애라(김지성)가 샤워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에 놀란 지욱은 애라 모르게 허겁지겁 호텔을 떠났다. 평소와 다른 자신의 모습에 전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곰곰이 생각하던 그는 전날 강산과의 만남을 기억해냈다.
지욱이 호텔에서 눈을 뜬 전날 밤 그는 억지로 강산, 애라와 술자리를 가졌었고 아무리 생각해도 내키지 않아 자리를 뜨려했던 그에게 강산은 뺨을 때리며 “대단한척하지 마 새끼야, 근본도 모르는 새끼가 어디서 튕겨”라며 모욕적 언사를 한 것. 또 “공 좀 친다고 신분이 좀 상승하냐? 너나 나나 애비가 누군지도 모르는 놈은 적당히 살다가 적당히 죽으면 되는 거야”라고 폭언을 계속했다.
계속되는 모욕에 자존심 상한 지욱은 분노에 찬 눈빛으로 강산을 쳐다봤다. 하지만 위협적인 강산의 협박에 차마 자리를 뜨지 못했던 그는 끝까지 자리에 함께했고 다음 날 지욱은 애라와 호텔에서 깨어났다.
극중 형우(김성오) 경자(김혜은) 부부 아들로 등장하는 지욱은 프로 골프 선수로, 모델 기럭지에 잘생긴 외모 그리고 남다른 가정사로 속이 깊은 완벽 훈남으로 등장하고 있다. 지난 1화에서 술에 취한 경자을 부축하며 시선 강탈한 그는 앞으로 펼쳐질 강산의 죽음과 관련하여 시청자들의 추리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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