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방송인 서세원이 현재 아내와 딸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서세원은 20일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이혼 후 새 가정을 만난 건 운명이다. 더없이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서세원은 2015년 5월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로비에서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 32년 만에 이혼했다.
이혼 후에는 임신한 여성과 함께있는 모습이 발견됐다. 2016년 해금연주자 김모씨와 재혼해 현재 5살 딸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서세원은 "무엇보다 환갑에 탄생한 딸 아이는 제 삶의 전부다. 가장 힘들고 고된 인생의 기로에서 저에게 빛을 안겨준 천사다. 다시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모멘텀(동력)이 됐다. 나는 방송인으로 살다 한순간 모든 걸 다 잃었지만, 이 아이를 만난 걸로 개인적으론 충분히 보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온갖 어려움을 견디며 캄보디아 사업을 따 낸 것도 알고보면 어린 딸을 둔 아버지의 절실함으로 이해하면 된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공인으로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뜻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다. 헤어짐을 피할 수 없듯이 새로운 만남도 마찬가지다. 한 개인의 삶과 인생은 누구한테나 소중하다. 유명 연예인이어서 짓밟히듯 매도되는 건 부당하다. 아픈 상처가 있다고 해서 행복했던 시간과 기억들까지 모두 지워지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
더팩트에 따르면 서세원은 지난 2월 캄보디아 내 미디어 사업을 포함, 3조원에 달하는 부동산 건설 사업건을 따냈다. 캄보디아 문화관방부 장관의 방송국 운영에 관한 제의를 받고 캄보디아 국영 스포츠TV를 건립하기로 했다. 해당 방송사는 8월 전국 규모로 2차 시험방송을 한다.
이혼 직후 경기 용인 일대에서 60여채의 타운하우스(복합 빌라)를 지어 분양하는 등 부동산 건설로 기반을 닦았다. 최근에도 용인 성복동에 100억대 빌라를 지어 분양 중이다. 국내와 캄보디아에 모두 4개의 건설관련 법인을 소유하고 있다.
한편 서동주는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기억의 다락방이 있다면 아빠의 기억은 거기에 넣어두고 꺼내지 않는다. 이걸 여는 순간 부정적인 감정이 많아서 내 인생을 삼킬 것 같다. 그냥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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