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김현세 기자] "이 기분 쭉쭉 이어가고 싶다."
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는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 간 시즌 9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4승을 챙겼다.
개인 3연속 선발승이다. 5월 10일 이후 두 달 가까이 승리가 없었지만 8일 한화전 기점으로 승승장구했다. 한 달여 만의 승리 투수가 되고 나서 선수단에 커피를 돌렸고 이후 3경기 연속 지지 않고 이기기만 했다.
경기가 끝나고 스트레일리는 "1회 공이 많았지만 지금까지 많이 겪어봤던 상황인 만큼 준비한 대로 던지는 데 집중했다. 어릴 적의 나였으면 당황했을 수도 있다. 경험이 참 중요한 것 같다"고 경기 내용을 되짚었다.
그러면서 나흘 간격 선발 등판했는데도 안정적 투구 내용을 쓰는 데 "로테이션은 나에게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나는 감독님이 부를 때면 언제든지 마운드에 올라갈 준비가 돼 있고 이것이 선발로서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스트레일리는 또 "최근 3연승을 해서 기분이 매우 좋다. 이 기분을 쭉쭉 이어가고 싶다. 잘 될 때나 안 될 때나 야구를 즐기려 하고 있다. 경험상 너무 진지하게 하고 잘 안 될 때 화내는 것보다 웃으며 즐길 때가 결과적으로도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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