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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김호중X진시몬, 13년 우정이 만든 하모니 '감격의 포옹'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7.19 06:56 / 기사수정 2020.07.19 01:23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김호중, 진시몬이 13년 우정의 호흡을 선보였다.

1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여름 특집 1탄으로 친구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김호중과 진시몬이 '불후의 명곡'에 등장했다. 22살 나이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은 13년 동안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고. 김호중은 "제가 시몬이 형 음악을 어릴 때부터 너무 좋아했다. 대기실로 다짜고짜 찾아갔다. 제가 음악을 하고 싶고, 선배님 음악을 너무 좋아한다고 했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진시몬은 당시 고등학생이던 김호중과의 첫 만남에 관해 "제 노래를 좋아한다길래 처음엔 안 믿었다. 무슨 노래를 좋아하냐고 하니까 좋아하는 곡들을 말하고, 노래도 잘하더라"라고 밝혔다.

진시몬은 10년 전 김호중을 위해 노래도 만들었다고. 김호중은 "이 노래를 제가 불렀으면 좋겠다고 했다. '너나 나나'인데, 그때 만약 불렀으면 그때 트로트 가수가 됐을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너나 나나'를 함께 부르기도.


김호중은 "오늘 같은 시간을 꿈꿔왔다. 형이 음악 할 때도 많이 도와주셨다"라며 애정을 드러냈고, 진시몬은 "이런 날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호중이가 전부터 잘 되면 방송에서 형님과 무대를 할 거라고 했는데, 약속을 지켰다. 오늘 큰 무대인데 굉장히 편안했다. 호중이가 많이 챙겨줬다"라고 말했다.

또한 진시몬은 "잘 되면 방송에서 제 얘기를 하려고 했다고 하더라. 고마워서 눈물이 났다. 둘이 노래하는 것 자체가 다 얻은 것 같다"라며 김호중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해바라기의 '어서 말을 해'를 선곡,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무대 후 두 사람은 서로를 꼭 안아주기도. 정재형은 "나이, 데뷔 연차를 뛰어넘은 서로에 대한 마음이 느껴지는 무대"라고 평했다. 장은아는 "다른 사운드인데 조화로웠다. 희한한 시너지가 났다"라고 감탄했고, 박서진은 "엄마가 배 아플 때 배를 어루만지는 포근한 느낌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솔지&이로, 김나희&박서진, 장은아&알리, 김태우&임정희, 권혁수&KCM이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우승은 S.E.S.의 'Just A Feeling'을 부른 김태우&임정희가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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