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맨 노우진이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노우진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사과했고, 아내 역시 SNS로 "반려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노우진은 지난 15일 오후 11시 20분께 서울 영등포구 올림픽대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입건됐다. 검거 당시 노우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85%로, 면허취소 수준의 수치다.
17일 노우진의 음주운전 소식이 전해진 후 노우진의 아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힘든 시국에 남편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아내는 "평소 매니저 없이 열심히 사람들을 만나며 늦은 시각까지 발로 뛰던 사람이라, 그 날의 일정도 평소와 다름없이 믿어줬고 취기가 차서 돌아온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어떠한 의심도 하지 못하고 잠을 청했는데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기사로 접하고 지금 저도 너무 당혹스럽고 남편이 너무너무 원망스럽습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이번 일은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으며,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음주운전이 얼마나 크게 잘못한 일인지 평소 누구보다 인지하고 있기에 두 번 다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반려자로서 큰 책임을 통감합니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노우진은 KBS '개그콘서트', SBS '정글의 법칙'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으며 2012년과 2013년에는 뮤지컬 '그리스'에도 참여했다.
현재는 유튜버로 변신해 유튜브 채널 '노우진tv'로 누리꾼과 소통하고 있다. 17일 오후 현재 '노우진tv'는 댓글 사용을 중지시킨 상황이다.
노우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수요일 저녁 음주를 하고 한 순간의 부족한 생각을 떨치지 못하고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며 "변명의 여지없이 이번 일은 명백하게 저의 잘못된 행동이었으며,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다. 진심으로 죄송하다. 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노우진을 불러 음주운전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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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