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04 09:56 / 기사수정 2010.10.04 09:57
김연아는 지난 3일(한국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올댓 스케이트 LA' 아이스쇼에 출현해 해외에서 가진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미셸 콴과 함께 머라이어 캐리의 '히어로'에 맞춰 열연을 펼치며 아이스쇼의 1부 피날레를 장식한 장면이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김연아는 아이스쇼가 끝난 후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뜻깊은 장소인 LA에서 미셸 콴과 함께 얼음 위에 올라 너무 좋았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또한, 김연아는 "미셸 콴은 어린 시절부터 나의 우상이었다.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아이스쇼가 열린 LA는 김연아와 미셸 콴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곳이다. 김연아가 지난 2009 세계 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장소인 LA는 미셸 콴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김연아는 "세계 선수권대회를 우승했던 LA에 돌아와 연기를 펼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힌 뒤, "솔직히 말해 전 훈련지였던 캐나다 토론토와 이곳의 생활에는 큰 차이가 없다. 많은 자유가 주어지지 않는 건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라며 웃어보였다.
그러나 김연아는 이내 "LA로 훈련지를 옮기며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게 된 만큼 긍정적인 점들이 많다. 환경이 바뀌며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마음가짐을 다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스테이플스 센터를 찾은 미국 팬들에게 가장 큰 환호를 받은 두 주인공은 단연 김연아와 자국 피겨스케이팅의 전설 미셸 콴이었다.
4년 만에 미국에서 연기를 펼친 미셸 콴은 김연아와 함께 전성기 시절에 버금가는 우아하면서도 파워풀한 연기를 펼쳐보이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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