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피오가 ‘도시어부2’의 ‘제1회 일심동체 붕친대회’ 두 번째 이야기를 펼쳤다.
지난주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에 첫 출연한 피오는 초반에 따분함을 느끼는 듯 했으나, 4시간 만에 첫 손맛을 본 뒤 29센티 크기를 자랑하는 두 번째 붕어를 만나며 눈길을 끌었다.
1위를 달리는 ‘피근팀’이었지만 꼴찌와의 차이는 단 1킬로그램 밖에 나지 않는 상황 속 점심식사를 끝내고 후반전을 시작했다. 엎치락뒤치락 하는 사이 피오의 오후 어복이 폭발했고, 붕어를 만지려면 장갑의 도움이 필요한 그에게 이경규의 방해공작이 시작됐고 쫓고 쫓기는 추격전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내가 이제 낚시를 할 줄 아네?”라며 스스로에게 감탄한 피오. 이내 다른 팀에 뜰채를 들고 가야 하는 순간 수근을 상대로 눈치게임에도 성공하며 ‘도시어부’ 하루 만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이기도.
연신 ‘히트’를 외치며 오후 방송분량을 독식해버린 피오는 수근과 더블 토종붕어를 낚아 올리며 세레모니를 펼치고 이내 ‘11붕’에 성공하며 ‘붕어명인’ 타이틀까지 얻기에 이르렀다. 급기야 자신의 의지가 아니었음에도 ‘도시어부2’ 고정설까지 퍼진 순간 ‘동공지진’을 일으키며 초조한 듯 마른 입술을 축이는 피오의 모습은 되려 더 큰 웃음을 유발했다.
이윽고 낚시 시작 후 14시간이 경과하자 급기야 혼잣말까지 시작해버린 ‘리틀 강태공’ 피오가 활약한 ‘제1회 일심동체 붕친대회’의 마지막 이야기는 다음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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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