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배우 한혜진이 '밥블레스유2'에 인생언니로 출격했다.
16일 방송된 olive 예능 '밥블레스유2'에는 배우 한혜진이 인생언니로 출격해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한혜진은 "예능 나들이는 1년 만인 것 같다. 딸이 '어디 가냐'고 묻더라. 너무 오랜만에 나가는 거라 가지 말라고 울고불고 난리가 났었다"고 전하며 오랜만의 예능 출연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한혜진은 "신혼 때부터 한 6년은 산 것 같다. 영국과 한국을 오가며 생활했다"고 영국 생활을 추억했다. 영국에서 가정식으로 뭘 먹었냐는 질문에 그는 "남편 기성용이 점심을 구단에서 먹고 왔는데 저녁을 꼭 한식을 먹자고 했다. 요리가 할 수 없이 늘었다"고 전했다.
한혜진은 "섭외 전화를 받았는데 처음에는 모델 한혜진 씨를 섭외한 줄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제 이름을 검색하면 모델 한혜진 씨 사진이 크게 나오더라. 저는 제 작은 사진을 클릭한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학창시절 '강남 3대 얼짱'으로 유명했다는 한혜진은 "송혜교, 이진과 함께 은광여고를 나왔다. 송혜교는 '순풍산부인과'로, 이진은 핑클 멤버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때는 남학생들이 학교 앞에서 몇 번 기다리고 그랬다. 그런데 제가 진짜 도도했다. 남학생들이 말을 걸면 바로 '싫어'라고 대답했다. 그때는 더 차갑게 생겼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런가 하면 한혜진은 남편인 축구선수 기성용과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한혜진은 기성용과 7개월의 짧은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고.
한혜진은 "처음에 누나 동생으로 편하게 알던 사이였다. 그래서 서로 연애 고민도 많이 했다"며 "(기성용이)소개팅을 하고 와서 '4살 연상은 너무 많지 않냐'고 고민하길래 저도 '4살은 너무 많지'라고 답해줬었다. 그런데 나는 8살 연상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혜진은 두 사람이 비밀연애를 하고 있을 때 기성용이 축구화에 한혜진의 이니셜을 새겨 조마조마하기도 했다고. 한혜진은 "사람들이 HJ가 류현진 씨 아니냐고 하더라. 온갖 분들을 다 추측하셨는데 나 빼고 다 넣어본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이끌어냈다.
또한 한혜진은 기성용의 경기에 대해 "시차가 안 맞으면 잘 안 본다"고 솔직하게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결혼한 지 7년이 다 되어 간다. 결혼 초에는 무조건 경기장에 가서 응원을 했다. 3년 전쯤부터 그런 부분이 많이 여유로워졌다"고 설명했다.
한혜진은 "남편은 스페인에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거의 4개월째 못 보고 있다"며 "한국 치킨을 너무 먹고 싶어한다"고 기성용의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영상편지를 통해 "이제 진짜 얼마 안 남았다. 귀국하면 격리 2주 마치고 치킨 먹자. 사랑해"라고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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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