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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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조 조빈, '카레' 인종차별 논란에 "분명한 실수…세븐틴 상처받지 않길" [전문]

기사입력 2020.07.16 14:14 / 기사수정 2020.07.16 14:18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그룹 노라조 멤버 조빈이 '카레'와 관련해 불거진 인종차별 논란을 사과했다. 

조빈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노라조는 인종차별이나 종교모독의 생각을 전혀 가지고있지 않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조빈은 "오늘 인도 분들께 커리라는 음식이 인도 음식에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곡 작업을 하게 된 이유는, 한국에 살면서 커리의 역사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듣고 살다 보니 '카레는 원래 인도음식이구나'라고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 본고장 느낌을 내기 위해 사용한 단어가 그 언어를 사용하는 분들에게 어떤 의미이고, 얼마나 신성한 단어인지 파악하지 못했다"며 "분명한 저희의 실수다. 단지 카레는 누가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음식이라는 걸 노라조 스타일로 즐겁게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조빈은 "진정코 누군가를 비하하거나 소중한 한 나라를 깎아내리려는 마음으로 만든 노래가 아니다"라며 "올바른 정보를 가지고 노래를 만들겠다. 남아시아와 인도에 계시는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사과를 전했다.

더불어 조빈은 "저희도 그렇지만 후배 아이돌 가수도 이 노래가 많은 분들께 그런 의미로 인식되는지 모르고 있었다"며 "저희의 무지로 시작된 이 노래가 월드투어 중인 멋진 후배 가수에게 상처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룹 세븐틴의 멤버 원우, 버논, 도겸은 13일 '고잉 세븐틴'에서 노라조의 '카레'를 불렀다. 해당 방송을 본 일부 해외 팬들은 '카레'가 인종차별적 노래라고 지적하며 세븐틴과 노라조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다음은 조빈 인스타그램 전문.

노라조는 인종차별이나 종교모독의 생각을 전혀 가지고있지 않습니다!

오늘 인도분들께 말씀을 들은 바 로는 사실 커리라는 음식은 인도음식에 없다는 말씀에 예전에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곡 작업을 하게된 이유는 한국에 살면서 커리의 역사에대한 변형된 잘못된 정보를 듣고 살아오다보니 "카레는 원래 인도음식이구나!" 라고 교육이 되어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인도 본고장 느낌을 내기위해 사용한 몇가지의 단어가 그말을 사용하시는 그 나라분들에게 어떤의미로 쓰이고또 얼마나 신성한말인지 제대로된 뜻파악이 되지 못했습니다!

이건 분명한 저희의 실수 입니다!

저희는 단지 카레는 누가먹어도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음식이란걸 노라조 스타일로 즐겁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진정코 누군가를 비하 하거나 소중한 한 나라의 문화와 전통을 깎아내리려는 맘으로 만든 노래가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올바른 정보를 가지고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가수가 되겠습니다!

마음 상하셨을 남아시아와 인도에 계시는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희도 그렇지만 후배 아이돌가수도 이 노래가 많은분들께 그런 의미로 인식되는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다른 나라의 전통에대한 무지로 시작된 저희의 이노래가 많은 분들과 각 나라의 팬들과 문화를 사랑하며 월드투어중인 멋진 후배가수에게 상처가 되지않길 바랍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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