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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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랑했을까' 구자성VS손호준, 팽팽한 탐색전 [포인트:컷]

기사입력 2020.07.16 13:11 / 기사수정 2020.07.16 14:08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우리, 사랑했을까' 손호준과 구자성의 팽팽한 만남이 포착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이하 '우리사랑') 3회에서 오대오(손호준 분)는 "나랑 해, 노애정(송지효)"이라며 계약 성사의 악수를 건넸다. 그 순간, 축복의 샴페인이 터지듯 분수가 솟아올랐고, 처음으로 두 사람의 입꼬리에 호선이 그려졌다. 그간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기 바빴던 애정과 대오에게 그렇게 잠시나마 14년만의 행복한 순간이 만들어졌다. 

그런데 그 화기애애한 두 남녀를 목도하고 불타오르는 눈빛을 감출 수가 없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14년 전, 애정을 지키고 싶었지만 그녀가 하루 아침에 사라지는 바람에 기약 없이 기다리기만 했던 오연우(구자성)였다. 연우는 두 사람을 바라보며, 위기감을 감지한 듯했다. 

16일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는 오대오와 오연우가 정면으로 맞닥트린 장면이 포착됐다. 친근하게 악수까지 하고 있지만, 서로를 스캔하는 눈빛은 심상치 않다. 대오는 대부업체 대표 구파도(김민준)에 이어 또 다른 낯선 남자가, 그것도 연하남이 애정 앞에 나타나니 불꽃 튀는 탐색전에 들어간 모습. 앞서 대오는 파도와의 만남에서 "적어도 그쪽보단 지극히 사적으로 가까운 관계"라며 미묘한 신경전을 펼쳤는데, 연하남의 등장엔 어떤 반응을 보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반면 연우의 표정은 어디인지 여유롭다. 오대오를 발견하곤 사람 좋은 미소를 발산하고 있는 것. 하지만 어쩐지 대오와 악수를 하고 있는 연우의 손에서 무시할 수 없는 힘이 느껴지는 것만 같다. 게다가 연우는 살가운 표정을 지우고 단단한 눈빛까지 쏘아붙이고 있다. 때마침 애정과 한 집에서 같이 살고 있다는 강력한 무기도 장착하고 있다. 만반의 준비를 갖춘 연우가 대오에게 어떤 일격을 가할지, 그리고 그 일격이 한층 누그러진 애정과 대오의 사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제작진은 "오늘(16일)도 작정한 4대 1 로맨스가 폭발할 예정이다"라며 "오대오가 구파도에 이어 연하남 오연우와 마주한다. 이들의 팽팽한 탐색전은 지난 밤의 그것과는 어떻게 다를지, 연하남의 반격에 대오가 어떻게 반응할지, 흥미진진한 전개를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전했다. 

'우리사랑' 4회는 16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스튜디오, 길 픽쳐스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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