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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여자친구, 과거의 나에게 "기죽지 마, 다 지나가" 눈물 [종합]

기사입력 2020.07.15 14:02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그룹 여자친구가 라디오에 출연해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는가 하면, 데뷔 초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15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신곡 'Apple'로 컴백한 그룹 여자친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신영은 "들어보지 못한 수식어 '청량 마녀' 충격 변신의 아이콘이다"라며 여자친구를 소개했다. 예린은 급성 위장염으로 출연하지 못했다.

김신영이 여자친구에게 소원이 있냐고 묻자 여자친구 멤버들은 "매일매일 'Apple'을 들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김신영과 제작진 측은 "수, 목, 금 틀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소원은 큐티포즈, 은하는 러블리 윙크, 유주는 엔딩 포즈, 신비는 몽환 눈빛, 엄지는 막내의 강렬 걸크러시 포즈로 포토타임을 가졌다.


이번 콘셉트에 대해 멤버들은 걱정을 많이 했었다고. 특히 은하와 엄지는 큰 변화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반면 리더인 소원은 멤버들과 다르게 콘셉트에 자신감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때 한 청취자가 뮤직비디오 천만 뷰 조회수에 대해 알렸고, 여자친구 멤버들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여자친구 멤버들은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엄지는 "연예인 안 했어도 잘 살았을 것 같다"는 멤버로 소원을 지목했다. 엄지는 "저희 멤버들 진짜 생존력이 강하다. 어딜 가서도 잘 살 거다"라면서도 "소원 언니가 여자친구 리더를 하면서 잘 이끌어주고 있지 않냐. 근데 또 예전에는 막내 생활을 했었다. 어딜 가든 잘할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이 사람은 꼭 연예인을 했어야 했다"는 물음에 신비는 예린을 선택했다. 신비는 "저는 계속 같이 생활을 하니까 보다 보면 뭐가 진짜 예린 언니의 모습인지 보인다. 근데 가끔은 그게 분간이 안 될 정도다"라고 말했다.

또 은하는 "원래 판 깔아주면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예린 언니는 잘한다"고 덧붙였다.

또 해당 질문에 엄지는 은하를 가리키며 "저는 언니가 은하 언니가 색깔이 뚜렷하다고 생각을 했다. 저희끼리 자주 하는 얘긴데 언니는 텐션이 잘 안 떨어진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데뷔 2000일을 넘긴 여자친구, "데뷔 초로 돌아가면 본인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냐"는 질문에 소원은 "솔직해야 하는 거죠? 소원아. 도망 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원은 "이게 다른 뜻이 아니라, 저희가 데뷔 초에 너무 겁이 많았어서 동생들이랑 좀 바람도 쐬고. '일탈 좀 해라'라는 뜻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여자친구 멤버들은 한 마음으로 공감했다.

유주는 "저도 소원이랑 비슷하긴 한데 '이제 곧 즐기게 돼'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때는 노래에만 정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엄지는 "'괜찮아. 다 지나가'라고 하고 싶다. 제가 연습생 기간도 짧았어서 데뷔하고 나서의 시간이 저한테는 성장의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은하는 "저는 기죽지 말라고 하고 싶다. 너무 소심했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신비는 "저도 멤버들이랑 비슷하긴 한데 너무 귀담아 들을 필요 없다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은하에 이어 멤버 모두가 눈시울을 붉히자 김신영은 "애기 때 고생을 정말 많이 했구나"라면서 휴지를 건넸다.

이어 김신영은 "3분 넘는 노래를 만들기 위해서 3천 번의 눈물을 흘리고 땀 흘린 거 다들 아실 거다"라며 여자친구 멤버들을 격려했다.

여자친구 멤버들은 "내일이 무대 첫 방송이다"라고 말했고, 김신영은 "제가 뷰 수 올릴 거다. 본 방송은 못 봐도 여러 번 보겠다"며 "'주라주라'도 부탁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여자친구는 "저희가 5개월 만에 새로운 변화로 컴백했다. 예쁘게 봐주셔라", "열심히 활동하겠다. 감사하다", "사과 같은 하루 보내세요", "'Apple'로 여러분들을 유혹하겠다"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MBC FM4U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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