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연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이 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
이청용은 2일 밤(한국 시각), 영국 더 허손스 웨스트 브롬위치에서 2010/2011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웨스트 브롬위치와 원정 경기에 나선다. 6경기 연속 선발 출격해 팀 주축 선수다운 면모를 보여온 이청용은 해볼만 한 상대인 웨스트 브롬위치를 맞아 첫 골을 노린다.
리그에서 6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중인 이청용은 지난 시즌보다 공격포인트 레이스에서 다소 빠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팀의 7번째 경기에서 데뷔 5경기 만에 첫 골이자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던 이청용은 올 시즌 단 4경기 만에 2개의 도움을 기록해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특히 최근 이청용의 입지를 강하게 하는 여러가지 소식들이 끊이지 않아 상종가를 치고 있다. 영국 축구전문 월간지 포포투가 선정한 ‘EPL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 1위로 뽑힌 데 이어 영국 축구 전문사이트 EPL토크가 지목한 ‘EPL을 흥미롭게 만드는 스타 40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볼턴의 확고한 미드필더이자 전력으로 자리매김한 이청용에 대한 영국 현지의 반응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하지만 아직 골이 없는 것이 아쉽다.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고, 현지 반응도 뜨거운 가운데서 골까지 넣는다면 이청용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지난해보다 더욱 공격적이면서 의욕적으로 경기를 펼치는 만큼 기회가 생겼을 때 얼마만큼 결정력있는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성패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도 이청용은 팀이 터트린 2골에 간접 기여하는 등 어떠한 팀을 상대해서도 꾸준한 활약을 보여왔다. 그 꾸준함을 이번 7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로 만들어내면서 초반의 좋은 기세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이청용 (C) 엑스포츠뉴스 DB]
김지한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