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여자친구의 MBC '쇼! 음악중심' 출연이 또 불발된 가운데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MBC를 둘러싼 불화설이 재점화됐다.
여자친구는 지난 13일 새 미니앨범 '回:Song of the Sirens'을 발표했다. 이들은 오는 16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타이틀곡 'Apple(애플)'로 활동을 펼친다.
그러나 14일, 여자친구가 MBC '쇼! 음악중심'에는 출연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여자친구는 '쇼! 음악중심'을 제외하고 각종 음악방송에서 신곡 '애플' 무대를 꾸밀 계획이다.
여자친구의 '쇼! 음악중심' 출연 불발 소식으로 인해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와 MBC의 불화설이 재점화 됐다.
MBC와 빅히트의 불화설 제기는 지난해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방탄소년단은 해외 스케줄로 인해 '2019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하지 못했고, 이후 빅히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MBC 프로그램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양 회사간 불화설이 제기된 것.
불화설은 지난해 7월 빅히트에 인수된 쏘스뮤직 소속인 여자친구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여자친구는 '2019년 MBC 가요대제전' 라인업에서 배제됐으며, 지난 2월 '回:LABYRINTH'로 활동할 당시에도 '쇼! 음악중심'에는 출연하지 않았다.
그러나 MBC는 빅히트와의 불화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빅히트에 인수된 또 다른 기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세븐틴 또한 지난달 미니 7집 '헹가래'로 활동할 당시 '쇼! 음악중심' 출연이 불발된 바 있어 빅히트와 MBC의 불화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와 관련, '쇼! 음악중심'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여자친구가 '쇼! 음악중심'에 출연하지 않는다. 다만, 기존에 밝혔던 입장과 동일하게 여자친구의 출연을 원하고 있는 상태다"고 입장을 밝혔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