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한 시즌 개인 최다인 시즌 22호 홈런포를 터뜨리며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날에 동참했다. 타율은 다시 3할대로 끌어올리며 2년 연속 3할 타율, 20-20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맏형' 박찬호가 亞 최다승 투수로 등극한 2일(이하 한국시각), U.S. 셀룰러 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추신수는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홈런 1개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3할대(.300)로 다시 진입했다.
추신수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며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타점 기록을 새로 썼다.
무사 2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토니 페냐를 맞이한 추신수는 페냐의 3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22호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타점은 90타점째.
지난달 30일, 시즌 21호 홈런을 터뜨리며 20홈런-86타점의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던 추신수는 22홈런-90타점으로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페냐의 초구, 바깥쪽 95마일(153km)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4회 초에는 2사 1루에서 페냐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7회 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9회 초에는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클리블랜드는 선발 파우스토 카모나의 6이닝 5피안타 2실점 호투 속에 화이트삭스에 7-3으로 승리를 거두고 7연승을 질주했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