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과 이상엽이 재회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61회·62회에서는 송나희(이민정 분)와 윤규진(이상엽)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규진은 의료 과실로 고소당할 위기에 놓였다. 한 보호자는 아이가 윤규진에게 진료를 받고 의료 과실로 중환자실에 가게 됐다고 주장했다.
윤규진은 진료 당시 보호자에게 아이의 상태가 악화되면 다시 병원으로 와야 한다고 고지한 상황. 송나희는 보호자에게 이를 확인했고, 보호자는 들은 적 없다며 시치미 뗐다.
이후 송나희는 "너 환자 보호자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다가도 한순간에 적으로 돌변하는 거 알지. 그 보호자 너 절대 그냥 안 넘어가. 너 이 상황 절대 간과하면 안 된다고"라며 당부했고, 윤규진은 "무슨 말인지 알았는데 지금 애가 중환자실에 있어. 아이가 위기 넘기고 상태 좀 안정되면 시시비비는 그다음에"라며 털어놨다.
송나희는 "물 다 엎질러지고 난 다음에? 제발 현실적으로 생각해. 너 잘못하면 네 의사 커리어에 엄청난 대미지 입을 수도 있어. 사태 심각해지기 전에"라며 못박았고, 이때 윤규진은 송나희의 손톱에서 피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
윤규진은 "너 여기 손 왜 이래"라며 물었고, 송나희는 "살짝 들렸어. CPR 할 때. 너 어영부영하다 잘못되면 의사 면허 정지될 수도 있어"라며 자신의 몸보다 윤규진의 상황을 수습하는 것에 더욱 집중했다. 그러나 윤규진은 "쓰라리겠다. 연고 꼭 발라"라며 걱정했다.
이후 송나희는 증거를 확보해 보호자와 만났다. 보호자는 "누구라도 탓해야 제 죄책감이 가실 거 같아서"라며 반성했고, 송나희는 "심정은 이해합니다. 지금이라도 바로잡으면 돼요"라며 설득했다. 다음 날 윤규진은 보호자가 정정 기사를 보도해 위기를 넘겼다.
또 송나희는 윤규진이 옷 주머니에 넣어둔 항생제와 연고를 뒤늦게 발견했다. 송나희는 윤규진이 한 말들을 떠올리며 오열했고,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다.
결국 송나희는 이정록(알렉스)에게 이별을 고했고, 곧바로 윤규진에게 달려갔다. 윤규진 역시 보호자로부터 사과받았고, 송나희가 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윤규진과 송나희는 우여곡절 끝에 서로를 마주했다. 윤규진은 "나 안 될 거 같아. 뻔뻔하다고 욕해도 좋은데 나 너 못 보내겠다. 아무 데도. 가지 마라. 제발"이라며 고백했고, 송나희는 눈물 흘리며 윤규진의 품에 안겼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송나희가 윤규진에게 연애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제안하는 장면이 포착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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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