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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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논란' 이효리 "잘못했다, 팀에 누 끼쳐"…유재석X비에 '눈물 사과' [종합]

기사입력 2020.07.11 20:50 / 기사수정 2020.07.11 20:44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이효리가 소녀시대 윤아와의 노래방 라이브방송 논란을 두고 재차 사과하며 눈물을 흘렸다.

1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은 이효리를 향해 "얼굴이 많이 상했다"고 말하며 "데뷔하기 전에 다들 조심 좀 하라"고 최근 논란이 된 이효리의 노래방 라이브방송을 언급했다.

이에 이효리는 "잘못했다. 이제 린다 안 하겠다. 자꾸 린다, 린다 하니까"며 눈물을 쏟았다. 평소 강한 모습을 주로 보여왔던 이효리였기에 이번 논란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예상하게 만들었다.

비는 "누나가 강한 사람이지 않냐. 너무 풀 죽어 있더라. 나도 모르게 손을 잡아줬다"며 이효리를 위로했다. 

그러나 이효리는 "하차할까 봐. 팀에 누를 끼쳐서 되겠냐. 난 제주도에 가야 될 거 같다. 너무 들떴나 봐"라며 속상해했고, 유재석은 "너 없어지면 비랑 '듀리 쥬와' 해야 한다"며 분위기를 풀기 위해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지난 1일 이효리는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인연을 맺은 윤아와 함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이효리는 "윤아와 술을 먹고 압구정 노래방에 왔다"고 밝은 모습을 보였지만, 댓글 분위기를 좋지 않자 화들짝 놀라며 "노래방에 오면 안돼?"라고 물은 뒤 급하게 마스크를 착용했다. 그리고 라이브 방송 시작 2분만에 황급히 방송을 종료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노래방 출입을 두고 논란이 불거졌고, 이효리와 윤아는 공식 사과했다. 이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젯밤 아직 조심해야 하는 시국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한 점 깊이 반성한다. 요새 제가 너무 들떠서 생각이 깊지 못했다. 언니로서 윤아에게도 미안하다. 앞으로 좀 더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겠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윤아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먼저 저의 경솔했었던 행동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반성한다. 죄송하다. 모두가 힘들어하고 조심해야 할 시기에 생각과 판단이 부족했다. 앞으로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효리 인스타그램, MBC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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