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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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재역전"…DRX, 담원 상대로 1세트 선취 [LCK]

기사입력 2020.07.11 17:5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RX가 간발의 차로 1세트를 따냈다.

1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2020 리그 오브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4주차 경기 DRX와 담원 게이밍의 경기가 펼쳐졌다.

6승 1패로 1·2위를 기록하고 있는 양 팀은 모두 최정예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DRX는 '도란' 최현준, '표식' 홍창현, '쵸비' 정지훈, '데프트' 김혁규, '케리아' 류민석이 선발 출전했다. 담원 게이밍은 '너구리' 장하권, '캐니언' 김건부, '쇼메이커' 허수, '고스트' 장용준, '베릴' 조건희가 나섰다.

DRX는 판테온, 트런들, 바루스, 제이스, 타릭을 밴하고 카르마, 렉사이, 트위스티드 페이트, 세나, 브라움을 선택했다.

담원 게이밍은 이즈리얼, 니달리, 볼리베어, 탐 켄치, 카밀을 밴하고 세트, 리신, 사일러스, 칼리스타, 바드로 나섰다.

DRX는 7분경 바텀 지역에 렉사이와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합류, 적 바텀 듀오를 잡고 드래곤을 획득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담원은 그사이 획득한 전령을 통해 미드 지역에 압박을 넣었다. DRX는 자신들의 레드 버프를 획득하던 캐니언의 리신을 잘라내며 응수했다.

담원은 드래곤 지역에서 다시 싸움을 노렸다. 표식의 렉사이가 드래곤을 스틸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담원이 압도적인 한타력으로 DRX의 선수 4명을 잡아내며 킬스코어를 단숨에 뒤집었다.

근소하게 글로벌 골드를 앞선 담원은 첫 용을 획득하고 미드 타워를 밀어내는 성과를 이뤘다. DRX는 합심해서 베릴의 바드를 노렸지만 칼리스타의 궁극기를 활용해 유연하게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23분 용 앞지역에서 또다시 한타가 벌어졌고 담원은 또다시 압도적인 한타력으로 상대 선수 3명을 잡아냈다. 담원은 이후 바론지역으로 향했다. DRX는 상대 바론을 저지하기 위해 나섰지만 오히려 칼리스타가 2킬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담원의 압도적인 스피드와 한타력에 비해 DRX의 유지력이 밀렸고 골드 격차는 7천 가까이 벌어졌다.

그러나 DRX는 한 순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31분 경 미드지역에서 캐니언의 리신을 잡아낸 DRX는 곧바로 바론지역으로 향했다. 담원은 그 사이 세트와 사일러스가 백도어를 통해 상대 넥서스를 노렸지만 바론 버프를 획득하고 돌아온 DRX에게 모두 잡히며 경기를 끝내는 데 실패했고 오히려 수세에 몰렸다.

이후 DRX는 바론 버프와 조합의 유지력을 바탕으로 넥서스로 진격했다. 너구리의 세트가 마지막 순간이동 활용으로 상대 넥서스를 노렸지만 DRX가 간발의 차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따냈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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