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감독대행을 맡고 있는 박경완 수석코치는 이태양에게 구속을 올리라는 미션을 안겼다.
SK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8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SK는 외야수 정의윤과 투수 이태양, 포수 현원회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포수 이홍구, 투수 김세현, 내야수 김민재를 콜업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박경완 감독대행은 "태양이와 면담을 했고, 우리 팀 선발 자원 중 한 명으로 생각한다고 했다"면서 "전체적인 밸런스는 좋은데 피니시 동작이 강하지 못 해 볼끝이 밋밋하다고 생각한다. 가지고 있는 구종도 좋은데 제대로 구사를 하지 못하고 있는 거 같아 그 부분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박경완 대행은 "내가 생각하는 이태양은 145km/h를 무조건 던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강조했다. 빠르면 10일, 그 이상도 걸리겠지만 우리 팀 선발, 혹은 필승조로 생각하기 때문에 잘 가다듬고 올라오라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정의윤에 대해서는 "팀 자체가 안 좋다보니까 자기도 위기 의식이 있는 것 같다. 도움이 못 돼서 미안하다는 표현을 하더라"며 "내려가는 건 안타깝지만, 2군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들도 있고, 내가 봤을 땐 밸런스가 안 맞는 것이 보여 그 부분을 참고해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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