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샌드박스 게이밍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1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2020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4주차 샌드박스 게이밍과 KT 롤스터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1세트를 따낸 KT는 올라프, 탐 켄치, 트위스티드 페이트, 사일러스, 카밀을 밴하고 제이스, 자르반, 아지르, 바루스, 럼블을 선택했다.
이에 맞서는 샌드박스는 칼리스타, 세트, 카르마, 레넥톤, 케넨을 밴하고 오공, 트런들, 르블랑, 세나, 브라움을 기용했다.
KT는 공격적인 픽을 바탕으로 3라인 모두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보노의 자르반은 이러한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첫 용과 전령까지 획득했다. 그러나 샌드박스는 전령을 획득하는 KT에게 일격을 가하며 2킬을 획득했다. 기세를 탄 샌드박스는 미드지역에서 자르반까지 잡아냈으나 서밋의 제이스가 오공을 상대로 솔로킬을 내는데 성공했다.
KT는 바텀 우위를 바탕으로 두 번째 드래곤을 획득했고 텔레포트와 전령을 활용해 탑 1차 타워를 밀어내는데 성공했다. KT는 사이드 주도권을 이용해 착실히 스노우볼을 벌려나갔고 손쉽게 세 번째 용까지 획득했다.
수세에 몰린 샌드박스는 미드 지역에서 에이밍의 바루스를 잡아내고 전령을 이용해 1차 타워를 파괴하며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샌드박스는 이어 미드타워를 욕심내던 자르반에 이어 아지르, 바루스, 제이스를 차례대로 잡아내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절묘한 플레이를 보여준 페이트의 르블랑이 시선을 잡았다.
27분 드래곤을 앞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페이트의 르블랑이 또다시 맹활약한 샌드박스는 KT를 모두 잡아내는 데 성공했고 드래곤과 바론까지 모두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기세를 자신들 쪽으로 끌어온 샌드박스는 KT의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하며 KT의 숨통을 죄여왔다. 전세를 내어준 KT는 브라움과 오공을 잡으며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그러나 다시 바론을 획득한 샌드박스는 천천히 상대 넥서스를 향해 진격했고 KT의 저항을 뿌리치며 경기를 승리로 가져왔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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