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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않는 아펠리오스"…샌드박스, KT 상대 세트스코어 1대0 [LCK]

기사입력 2020.07.10 20:4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샌드박스 게이밍이 KT를 상대로 선취점을 따냈다.

1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2020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4주차 샌드박스 게이밍과 KT 롤스터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서밋' 박우태, '온플릭' 김장겸, '페이트' 유수혁, '루트' 문검수, '고릴라' 강범현이 선발로 나섰다. DRX에게 1패를 안긴 KT는 '스멥' 송경호, '보노' 김기범, '유칼' 손우현, '에이밍' 김하람, '소환' 김준영이 출전한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칼리스타, 세나, 세트, 케넨, 모데카이저를 밴하고 카밀, 볼리베어, 트위스티드 페이트, 아펠리오스, 노틸러스를 선택했다.

KT롤스터는 올라프, 카르마, 바루스, 레넥톤, 리신을 밴하고 잭스, 트런들, 오리아나, 이즈리얼, 마오카이로 조합을 짰다.

이날도 서포터로 나선 스멥은 큰 사고 없이 바텀 라인전을 풀어갔다. 양 팀의 팽팽한 라인전이 계속된 가운데 KT가 첫 드래곤을 획득했다. 이어 9분 경 전령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퍼스트 블러드를 포함해 2킬을 획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샌드박스는 12분 용 한타에서 페이트가 트위스티드 페이트로 재치넘치는 활약을 펼치며 순식간에 골드 격차를 벌렸다. 사이드 주도권을 쥔 샌드박스는 드래곤과 전령을 연이어 획득하며 일방적인 이득을 보는데 성공했다. 

샌드박스는 미드 타워를 파괴하며 압박에 들어갔지만 KT는 마오카이의 궁극기를 활용해 샌드박스를 밀어냈고 세 번째 용을 먹는데 성공했다. 사이드 주도권을 쥔 샌드박스와 영혼 획득을 앞둔 KT는 서로 조금씩 이득을 챙겨갔지만 전세를 끌어올 만한 이득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KT는 드래곤의 영혼 획득을 위해 노력했지만 샌드박스가 KT를 밀어내며 저지했다. 샌드박스는 글로벌 골드에서 5천 가량앞서갔지만 KT에게 확실한 일격을 날리지는 못했다. 

네 번째 용을 앞둔 상황에서 샌드박스는 카밀과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활용해 타워 압박을 넣었다. KT는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한 뒤 귀환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루트의 아펠리오스가 죽지 않는 딜링으로 KT의 본대를 잡아냈고, 그대로 넥서스를 깬 샌드박스는 1세트를 선취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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