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손태영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손태영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기능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나눴다.
이날 라이브 시청자가 부부싸움 고민을 털어놓자, 손태영은 "남편이 미울 때는 그냥 지르는 게 낫지 않냐. 그냥 얘기하고 끝내는 게 서로한테 좋다"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또 손태영은 "상우오빠가 아직도 잘해주시냐"는 질문에 "웃음 때문에 싸울 수가 없다. 제가 빵 터져서 싸움이 안 된다. 웃겨서 싸움이 안 된다"며 여전히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권상우가 방송에서 아내가 무섭다고 했더라"라는 댓글에는 "둘 중에 무서운 사람들이 있어야 하지 않겠냐"면서 "제가 무서운 역할인 것 같다. 남편한테 항상 얘기한다. '저를 이렇게 만든 건 권상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쌍꺼풀에 대한 물음에 손태영은 "매년 수술했냐고 물어보시는 것 같다. 고2 때 쌍꺼풀 했다. 그때는 제가 무용을 하니까 뚜렷하게 보이고 싶어서 했다. 한창 유행이었다"너스레를 떨었다.
연기 활동에 대해 손태영은 "잘 모르겠다. 연기를 하면 내가 생각해야 할 일들이 연기 외에 너무 많지 않냐. 애들도 있고"라며 "일이냐 가정이냐에서 저는 일단 가정에 80~90%다"라고 털어놨다.
제안은 계속 오는데 드라마를 하면 새벽, 밤 촬영도 있을 건데 아이들 때문에 '못해요'라고 할 수도 없는 거고. 그런 부분이 저한테 너무 스트레스다. 지금은 남편이 (연기를) 하니까 일단 남편이 잘 할 수 있게 저는 가정에 신경 쓰고"라고 답했다.
손태영은 두 아이에 대해 "룩희는 이제 의젓한 청소년이다. 리호는 그냥 너무 귀엽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옆에 있던 지인은 "리호가 목소리가 굉장히 크다. 맨날 엄마! 아빠! 부른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산후 관리에 대한 질문에 손태영은 "입덧이 너무 심해서 거의 5개월을 별로 못 먹었다. 그래서 살이 많이 찌진 않았었고 금방 돌아왔다. 그래도 살은 찐다. 애기 엄마들은 알 거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룩희와 리호 둘 다 입덧이 심했다. 거의 기어다녔다. 룩희 때는 얼굴이 시커맸다. 못 먹고 맨날 토해서"라고 덧붙이며 입덧 중이라는 시청자에 공감했다.
한편 손태영은 배우 권상우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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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