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미국 배우 나야 리베라(Naya Rivera)가 호수에서 보트를 타다가 실종된 것과 관련해 여전히 수색이 진행 중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 여러 매체에 따르면 나야 리베라는 전날인 8일, 캘리포니아 주 파루 호수에서 4살 아들과 함께 보트를 빌려 수영을 하다가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나야 리베라와 아들은 이곳에서 수영을 하며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약 3시간 후 지나가던 다른 배가 어린아이 홀로 보트 위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채 자고 있는 모습을 보고 신고했다. 리베라의 아들은 "엄마가 수영을 하고 있었는데 돌아오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관들은 아들이 구명조끼를 입은 채 발견됐으며, 성인용 구명조끼가 보트 안에 남아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나야 리베라의 익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헬기와 잠수사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벤투라 카운티 보안관장 에릭 부쇼는 날이 밝은 뒤 나야 리베라에 대한 수색 작업이 재개됐다고 알렸다. 그는 SNS를 통해 "밤새 어두워져 수색 작업이 중단됐었다. 하지만 나야 리베라에 대한 수색 작업이 다시 시작됐고 호수는 일반인들에게 폐쇄될 것"이라며 "이 지역의 다이빙 팀들이우리를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나야 리베라의 안타까운 소식에 팬들뿐 아니라 그의 동료들도 리베라의 무사 귀환을 기원했다. 나야 리베라의 약혼자였던 래퍼 빅션은 팬들이 올린 리베라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심경을 드러냈다. 리베라는 빅션과 지난 2013년 약혼했지만 5개월 만에 파혼한 바 있다.
동료 배우 데미 로바토 또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모두 함께 '나야가 안전하고 건강한 상태로 발견될 것'이라는 글을 올리자"고 말했다.
실종되기 하루 전, 나야 리베라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직 우리 둘(just the two of us)"이라는 글과 함께 아들에게 입맞추는 사진을 게시해 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어 팬들의 슬픔이 깊어지고 있다.
1987년 생인 나야 리베라는 1991년 미국 드라마 '더 로얄 패밀리(The Royal Family)'에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인기 드라마 '글리(glee)'에서 산타나 로페즈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4년 배우 라이언 도시와 결혼한 뒤 이듬해 아들을 낳았지만 2년 만에 파경을 맞은 후 홀로 아들을 키워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나야 리베라 인스타그램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