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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26일 만에 3할 타율 복귀…홈런·타점 기록 경신

기사입력 2010.09.30 07:26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한 시즌 개인 최다인 시즌 21호 홈런 포함 3안타를 몰아치며 3할 타율에 복귀했다.

30일(이하 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지난 시즌 기록했던 20홈런-86타점의 한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을 모두 갈아 치웠다. 시즌 타율은 .301로 끌어올리며 지난 5월 27일 경기 이후 126일 만에 3할 고지를 밟았다.

추신수는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맥스 슈어저의 체인지업을 공략,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3회 말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슈어저의 초구를 기습 번트로 연결, 번트 안타로 1루에 안착했다. 추신수는 해프너의 투런 홈런때 홈을 밟아 팀의 선취점을 올렸다.

5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추신수의 한 시즌 최다 홈런·타점 기록이 깨졌다. 추신수는 무사 1루에서 슈어저의 7구째 바깥쪽 95마일(153km) 패스트볼을 우중간 담장으로 넘겨버렸다.

지난 20일,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리며 2년 연속 20-20 달성에 성공한 이후 9경기 만에 다시 나온 시즌 21호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2타점을 추가, 시즌 88타점째를 기록하며 한 시즌 개인 최다 타점기록을 새로 썼다.

7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완 브래드 토마스를 상대, 3구째 바깥쪽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5회 초 수비에서는 시즌 14호 외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어시스트 부문 ML 외야수 1위를 질주했다. 5회 초 무사 1루에서 알렉스 아빌라의 우측 뜬공을 잡아낸 추신수는 1루로 정확히 송구해 2루로 스타트를 했던 1루 주자 브랜든 인지를 잡아냈다.

클리블랜드는 해프너, 추신수의 홈런 2방을 앞세워 디트로이트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마운드에서는 미치 탤봇이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째를 달성했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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