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이지애 전 아나운서가 미성년자 성착취 공유 사이트를 만들고 수익을 벌어들인 손정우의 미국 송환 불허 결정에 분노했다.
이지애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어머니로부터 쪽지를 받았습니다. 여러분, 이 문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디지털 성범죄에 관대한 나라 이대로 우리, 괜찮을까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지애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한 SNS 유저가 손정우의 만행들을 열거하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이에 이지애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미국송환 청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감하시는 분들 함께해주세요"라며 청원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손정우는 세계 최대의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로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특수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접속할 수 있는 다크웹에서 사이트를 운영하며 4천여 명에게 수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받고 아동 음란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국내에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이 확정돼 복역했다. 해당 사이트의 최연소 피해자는 생후 6개월 아이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손정우의 복역과는 별개로 미 연방대배심은 2018년 8월 아동 음란물 배포 등 6개 죄명에 9개 혐의로 손정우를 기소했지만, 지난 8일 서울고법은 송환을 불허해 전국민적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다음은 이지애 글 전문.
한 어머니로부터 쪽지를 받았습니다.
여러분, 이 문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디지털 성범죄에 관대한 나라
이대로 우리, 괜찮을까요?
p.s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미국송환 청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감하시는 분들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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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