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9회 초, 극적인 결승 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전준우(24, 롯데 자이언츠)가 결승 홈런을 날린 소감을 밝혔다.
29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전준우는 5-5로 팽팽히 맞선 9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롯데는 9회 초에만 5점을 내며 10-5로 승리했다.
전준우는 결승 홈런을 날린 상황에 대해 "구질을 노린 것은 없었다. 선두 타자이기 때문에 무조건 살아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높게 온 실투였던 것 같다. 맞는 순간에는 홈런을 직감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는 점에 대해서는 "이유는 없는데 페이스가 좋을 때 두산을 만나서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어 "작년에도 1차전 승리하고 내리 3연패를 당했다. 작년에 겪었기 때문에 올해는 쉽게 당하지 않을 것이다"며 앞으로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사진 = 전준우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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