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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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 실검 1위 안예은 "심장병 아이 부모님들 디엠 받아, 말하길 잘했죠" [직격인터뷰]

기사입력 2020.07.08 14:10 / 기사수정 2020.07.08 13:1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비디오스타’ 출연으로 높은 관심을 받은 소감을 밝혔다.

안예은은 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를 통해 첫 예능 나들이를 했다.

안예은은 소속사와의 계약 조건이 '비디오스타' 출연이라고 할 만큼 ‘비스’ 출연을 고대했다. EXID의 '위아래'를 본인만의 스타일로 소화하고 양준일의 '리베카'를 재해석하는 등 초반부터 매력을 발산했다.

드라마 '역적' 감독의 픽으로 OST의 대부분을 만들기도 했다. 공민지는 안예은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즉석에서 공민지를 위한 멜로디를 연주해줬다.

안예은은 방송 후 엑스포츠뉴스에 “다들 정말 체력이 대단하시구나, 운동을 해야겠다 싶었다. 다들 너무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했다. 본방송 때 너무 떨려서 제대로 못 봤는데 조만간 넷플릭스에 올라오면 다시 볼 생각”이라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이 직업이 사람들의 관심으로 굴러가는 직업이고 실검 순위는 그 관심이 반영된 것이 눈으로 딱 보이는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그는 세금 걱정을 할 만큼 대기업 부장 연봉 수준의 저작권료를 받는다고 밝혔다. ‘홍연’, ‘상사화’ 등이 효자 곡이며 1년에 저작권료만 1억원을 번다도 말해 화제가 됐다.

이와 관련 “음악만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건 정말 운이 좋은 것이라는 것을 매 순간 느낀다. 친구들은 항상 자신들이 원래 알던 예은이가 아닌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한다”며 주위 반응을 전했다.

자신의 병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안예은은 "어렸을 때부터 심장이 기형이다. 좌심방, 좌심실이 없다. 수술을 다섯 번 정도 했다. 당시에 성인이 될 확률이 20~30% 정도라고 들었다. 병에 대한 얘기가 조심스럽지만, 제가 고3 때 저랑 같은 병을 가진 아이들의 부모님이 저를 보시고 '우리 아이도 19살까지 살 수 있다고 하더라. 내가 살아있는 것 만으로도 힘을 얻어가는 분들이 있다는 걸 생각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안예은은 엑스포츠뉴스에 “제일 걱정되는 부분은 심장병이 있는데 가수를 하고 있대! 하는 느낌으로 비춰질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어제만 해도 저와 같은 혹은 비슷한 병을 가지고 있는 아이를 키우시는 부모님들께 댓글과 디엠을 몇 개 받았다. 역시 병에 대해 말하는 것은 잘하는 일이다 생각했다. ‘심장병이 있는데 가수를 한대’가 아닌 ‘가수인데 그냥 심장병이 있는 사람이래’로 봐주시면 감사드리겠다”라고 바랐다.

그러면서 “어제 ‘비디오스타’에서 불렀던 ‘능소화’라는 곡이 8월 6일에 발매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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