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양동근이 대인기피증에 대해 입을 열었다.
8일 E채널 새 예능 '찐한친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하하, 김종민, 장동민, 양동근, 송재희, 최필립, 이병혁 PD가 참석했다.
'찐한친구'는 79년생 42세 동갑내기 친구들의 좌충우돌 찐우정 버라이어티를 그린다.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나는 가수다' 등을 연출한 이병혁 PD에 '나는 가수다', '놀러와' 등을 연출한 전세계 PD가 가세했다.
특히 양동근은 데뷔 33년 만에 처음으로 야외 버라이어티에 고정 멤버로 등장했다.
이날 양동근은 스스로를 향해 "나는 대인기피 환자"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제가 이 분들과 있으면서 87% 정도 병이 나았다"고 전했다.
'찐한친구'에 기대감을 드러낸 양동근은 "이번 예능을 통해 100% 싹 낫고 싶다"고 덧붙였다.
함께 하는 동갑내기 친구들을 향한 믿음도 드러냈다. 그는 "저는 지금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친구들 덕분에"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장동민은 양동근을 향해 "당연히 나보다 형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하 역시 "대인기피증 캐릭터는 처음이다. 나랑 분명히 말을 놨는데 갑자기 또 존대를 하더라"며 양동근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특히 장동민은 양동근에게 "이 친구가 다가가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고 포스가 강할거라 느꼈다. 그런데 진짜 '찐한친구' 중에서 제일 정이 많고 남을 배려하는 모습이 정말 좋다. 그런 부분에서 깜짝 놀랐다"고 의외의 모습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마지막까지 장동민과 하하는 양동근의 반전을 예고했다. 그는 "감춰진 매력이 다 나올 것이다. 왜 이제 나왔는지 싶을 거다. 여러분들도 느낄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양동근 역시 "왜 이제 나왔는지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찐한친구'는 8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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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