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강성연이 ‘미쓰리는 알고 있다’ 속 캐릭터와 공통점과 차이점을 언급했다.
강성연은 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이 좋았다. 책 속에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와 만나면서 작업을 하게 됐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 소리를 안 지를 수가 없다. 책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다"라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강성연은 동네 오지랖 여왕으로 통하는 재건축 아파트의 부동산 중개인 이궁복 역을 맡았다.
강성연은 "캐릭터와 같은 점이 많다. 내가 얘기하는지 캐릭터가 얘기하는 건지 의문이 들 만큼 빨리 맞아떨어졌다. 극 중에서 오지랖 넓고 뭔가를 결정하면 전력 질주하고 정이나 의리가 많다는 게 놀랍게 같다. 다른 점은 굉장히 이과 쪽으로 밝고 명석하고 빠른 여자다. 난 숫자에 약하고 경제적인 것을 잘 모른다. 완전히 다르다. 부동산에도 전혀 관심이 없다"라며 웃었다.
이어 "눈빛 하나하나, 손짓 등 내 자체가 그 사람이 돼야만 한다는 생각이 절실했다. 자연스럽게 숨소리까지 완전한 그녀로 두달 반동안 살았다. 디테일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긴장을 놓치지 않았다. 집에서 오해를 받았다. 가족들이 분위기가 싸했다고 하더라. 화났냐고, 기분이 안 좋냐고 물었다. 항상 예민하고 날이 서 있고 긴장된 호흡이어서 나도 두달간 그렇게 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4부작이며 재건축 아파트에서 벌어진 의문의 죽음을 둘러싸고 용의자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사건극이다. 나쁜형사’, ‘황금정원’을 공동 연출한 이동현PD가 연출한다. 2019년 MBC 극본 공모 수상작으로 신예 서영희 작가가 집필했다.
강성연, 조한선, 박신아, 김도완, 이기혁, 김규선, 김강민, 전수경 등이 출연한다.
8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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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