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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랑 나뿐"…'동상이몽2' 인교진♥소이현, 티격태격 일상에도 달달ing [종합]

기사입력 2020.07.07 10:10 / 기사수정 2020.07.07 09:37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배우 인교진-소이현 부부가 티격태격 일상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3주년 홈커밍 특집'으로 배우 인교진-소이현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10개월 만 돌아온 '인소 부부'. 인교진은 "그동안 드라마고 하고 할 일 하면서 다름없이 지냈다. 애들도 쑥쑥 커나가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제작진이 "요즘의 동상이몽은 어떤 게 있냐"고 묻자, 인교진은 "사소한 것들인데 예전에 촬영했단 동상이몽이 형태만 변했지, 사람은 쉽게 안 변한다"고 답했다. 이에 소이현은 "안 변한다"며 체념한듯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여섯 살이 된 하은이는 어느새 언니 포스를 내뿜고 있었다. 하은이는 "더 잘 거야"라며 또박또박 말을 하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은이는 아침부터 휴대폰 게임에 집중했다. 소이현이 "아빠를 닮아서 휴대폰 중독이다"고 하자, 인교진은 "거기서 왜 내가 나오냐"고 억울해 했다. 이에 소이현이 "어제 몇 시까지 했냐"며 "새벽에 깼는데 불빛이 보였다"고 말했다.

이후 인교진은 "밥을 진짜 안 먹는다 밥 먹이는 게 일이다"며 상황극을 펼치며 소은이의 밥을 먹이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유치원 등원을 앞두고 소은이는 멈칫했다. 소이현은 "이제 일주일 지나서 적응기간이고, 떨어지기가 어렵다. 제가 가면 조금 울고 떨어지는데, 아빠한텐 엄청 운다"고 밝혔다. 인교진은 "(소이현이) 촬영을 가서 내가 등원을 시켜야 했는데 촬영하는 사람한테 전화를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걱정과 달리 소은이는 씩씩하게 인사하며 등원했다. 이에 인교진은 "진짜 신기했다. 전날만 해도 다리를 붙잡고 안 간다고 난리를 쳤는데 갑자기 저러니까 촬영하면서 당황했다"고 전했다. 이어 "안 울어도 서운한 이 감정은 뭐냐. 걸국 자기랑 나밖에 없다"며 소이현과 유치원을 나섰다


집으로 돌아온 인교진은 게임을 시작했다. 2년 전 컴퓨터 잠금으로 인교진을 당황시킨 바 있는 소이현은 이번에는 휴대폰 자동 게임 잠금을 설정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인교진은 게임을 하며 행복해했고, "카메라 있다고 그러는 거냐"며 마냥 해맑은 모습을 보였다.

20분이 지나 휴대폰 잠금이 설정되고, 인교진은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소이현이 "막힘이 없었냐"고 묻자, 인교진은 "하다 하다 이걸 제한하냐"고 답했다. 이에 소이현은 웃음을 터트렸고, 인교진은 잠금을 풀려고 했지만 비밀번호가 걸려 있었다.

비밀번호은 결혼기념일이었고 인교진은 한 번에 알아맞혔다. 이를 본 소이현은 "해본 놈이라 다르다"고 말했다. 인교진은 "차 번호, 생일, 결혼기념일, 주민번호 다 외웠다. 머릿속에 항상 시뮬레이션을 한다"고 이야기했다.

소이현이 두 자매를 데리러 간 사이 인교진 창고에서 비닐을 꺼내와 거실 바닥에 깔았다. 집으로 돌아온 소이현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내 인교진은 바닥에 깐 비닐에 물감을 뿌렸다. 소이현은 "화장실에서 물감놀이를 하는데 굳이 거실 바닥에서 하는 건 아니지 않냐"고 말했지만, 아이들은 신난 모습을 보였다.  

매트에 물감이 스며들었고, 인교진은 뒤늦게 보수공사를 했다. 소이현은 점점 엉망이 되는 거실에 한숨을 쉬었다. 이어 "이제 그만하자. 엄마 노란불이다"고 했지만, 인교진은 풍선 안에 치약과 물을 넣고 흔들었다. 소이현이 말렸지만, 인교진은 "사이언스"를 외치며 풍선 발사를 시도했고, 거품이 여기저기 튀면서 거실은 아수라장이 됐다.

인교진은 소이현이 아이들을 씻기는 동안 거실을 깔끔하게 청소했다. 또한 기타를 치며 소이현의 마음을 달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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