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장르 아이콘 10종을 신규 개발, 공개했다. 디자인은 톡톡 튀는 감각으로 주목 받는 양은봉 일러스트레이터가 맡았다.
신규 10종은 유령·동물·변신·매직·무술·재난·스릴러·블랙 코미디·범죄·느와르·성장영화 등이다. 근래 전 세계 장르영화의 흐름과 전망을 담았다. 창의적인 발상과 유연한 사고로 새로운 이야기를 개척해나가는 동시대 장르영화의 넓은 스펙트럼을 반영한 결과다.
양은봉 일러스트레이터는 독특한 감수성의 호러 일러스트로 주목받는 작가다. 자신만의 독특한 세상을 발굴, 이를 이야기로 만들어 사람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꼬마 마녀와 빗자루', '2분간의 모험', '구스범스', '괴담특공대' 시리즈, 그리고 국내 최초 호러 컬러링북 'VOO's 호러판타지아' 등이 있다. 문화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영화 '기생충' 포스터의 아트워크 상품 제작도 수행한 바 있다.
장르 아이콘은 BIFAN 공식 홈페이지와 프로그램북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작품 당 최대 5개까지 배치해 개별 초청작의 특성을 가시화한다.
홈페이지에서 특정 테마의 상영작을 검색하고 싶을 때에는 해당하는 장르 아이콘을 선택하고 검색하면 그 테마의 상영작들만 찾을 수 있다.
BIFAN은 신규 10종 추가 공개를 기념, 영화제 기간 중 오프라인 현장(부천종합터미널 1층 부스, CGV소풍 부스)을 찾는 관객들에게 무료로 스티커를 배포한다.
장르영화들은 시놉시스와 스틸컷만으로는 예측할 수 없는 특성을 지닌다. BIFAN은 영화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관객들을 돕기 위해 2018년 장르 아이콘 36종을 선보였다.
초능력·좀비·SF·액션·하드코어·엑소시즘 등의 키워드가 장르 아이콘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아이콘 도입 이후 국내외 영화 팬들로부터 예매 준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호평을 받아왔다. 신규 10종 개발은 그 연장선에 있다.
올해로 제24회째를 맞는 BIFAN은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개최된다. 최첨단 출입구형 에어샤워 제품 설치와 1일 4회 소독 등 '안전제일'을 기조로 관객접점을 다각화했다. 극영화 초청작은 CGV소풍(오프라인 플랫폼)과 왓챠(온라인)를 비롯해 스마트시네마코리아(모바일)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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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