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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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살에도 로코, 감사해"…'그놈이 그놈이다' 황정음, '믿보황' 또 일 낼까 [엑's 스타]

기사입력 2020.07.06 16:10 / 기사수정 2020.07.06 16:0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믿보황' 황정음이 로맨틱 코미디로 다시 돌아왔다. 

6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최윤석 감독, 황정음, 윤현민, 서지훈, 최명길, 조우리가 참석했다.

'그놈이 그놈이다'는 한 여자가 어느 날 상반된 매력의 두 남자로부터 직진 대시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아슬아슬한 비혼 사수 로맨틱 코미디.

특히 '그놈이 그놈이다'는 세 번에 걸친 전생의 그 놈 때문에 비혼주의자가 된 철벽녀의 비혼 사수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그리는 것은 물론, 현재 뿐만 아니라 각 시대별로 펼쳐질 다양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 세트 및 소품이 극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쌍갑포차' 이후 곧바로 '그놈이 그놈이다'로 돌아온 황정음은 웹툰 기획 PD이자 비혼주의자 서현주 캐릭터를 맡아, 윤현민(황지우 역)과 서지훈(박도겸 역)과 호흡한다. 

그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안정적인 연기력과 흥행을 동시에 잡으며 큰 사랑을 받은 황정음. 특히 '믿보황'(믿고 보는 황정음)이라는 별명까지 얻기도 했던 터. 이에 황정음은 "제가 37살인데 저에게 로코가 들어온다는 게 감사하다"라며 "감사하면서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그놈이 그놈이다'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구성이 정말 특이했다. 기존에 했던 로코는 아니었고, 좀 진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성숙한 면모를 보여줄 거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최윤석 감독은 황정음에 대해 "대본을 해석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대본의 200% 이상을 살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한 "현민 씨는 눈빛에서 주는 아우라도 있고 목소리도 꿀성대다. 이 또래 남자들이 가지지 못한 미성을 가지고 있고 설득력이 있는 목소리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귀호강을 할 것"이라고 전하며 "지훈 씨는 그동안 드라마에서 맡지 않았던 색다른 캐릭터를 맡았다. 이번 작품에서 망가지는 모습과 철부지 캐릭터를 잘 소화했는데, 지훈 씨 연기를 보면서 '이 친구도 연기를 이렇게 잘했나' 싶을 거다"라고 예고해 궁금증을 높였다.

황정음과 윤현민, 서지훈과 케미는 어떨까. 이에 대해 황정음은 "너무 기럭지가 훌륭해서 바라만 봐도 미소가 지어진다"고 이야기 하며 "현민 씨는 너무 장난꾸러기고 지훈 씨는 정말 착하다. 함께 촬영하니 재미있다"고 말했다.


윤현민 역시 엄지를 치켜들었다.

그는 "정음 배우와 연기할 땐, '이래서 많은 히트작을 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많이 도움을 받고 있고 연기적으로 참 대단하다고 느꼈다"며 "화내거나 억척스러운 신에서 연기를 할 때도 기본적으로 사랑스럽다는 건 항상 가지고 오는 것 같다"며 황정음과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윤현민은 "로맨스에 최적화 된, 대한민국 1등인 것 같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제작발표회를 마무리하며, 최윤석 감독은 "색다른 로코라고 생각해달라"며고 당부하면서 "방송을 보면서 시청자 분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전개가 될 것이라, '기분 좋은 배신감'이 느껴질 것 같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안겼다.

그동안 부진했던 KBS 월화극에 '그놈이 그놈이다' 속 황정음이 새롭게 흥행을 이끌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그놈이 그놈이다'는 오늘(6일) 첫방송을 시작해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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