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라이엇이 롤 고의트롤을 막고자 여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3일 라이엇 공식 홈페이지에는 "플레이어 행동 관련 체계 - 2020년 7월 현황"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해당 내용에는 롤 플레이어 행동 관련 체계 개선 작업의 주안점과 앞으로 개발 예정인 기능의 기획 의도가 담겼다.
라이엇 측은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게임에 지장을 주는 행위에 대한 대처는 최근 몇 년간 큰 발전이 없었다"며 "작업의 초기 단계에서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게임의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게임 내 행동이다"고 강조했다.
게임 내 행동에는 패배의 원인 제공하기 또는 승리의 가능성 낮추기가 주목적인 행동으로 정의했으며 여기에는 고의로 죽어주거나 게임을 망치는 행동, 게임 내에서 남을 괴롭히는 행동, 가만히 있거나 탈주하는 행동 등이 포함된다.
라이엇 측은 "플레이어 피드백 및 신고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고의로 죽어주기와 자리 비움 및 탈주와 관련된 아래 두 목표에 대한 진전이 이루어져야 가장 큰 효과가 나타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는 측정 가능한 결과를 제공하는 해결책 중심의 테스트와 지속적인 후속 조치를 통해 해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첫 번째 테스트인 챔피언 선택 중 신고 및 채팅 무시 기능을 도입했다. 테스트의 목표는 게임이 시작되기 전에 발생하는 행동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어디에 어떤 해결책을 도입할 수 있을지 파악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챔피언 선택 중 신고 및 채팅 무시 기능 이후 세 가지 작업을 선보인다. 우선 '플레이어가 지녀야 할 덕목과 가치관이 기술된 소환사의 규율 업데이트'다.
업데이트된 소환사의 규율에서는 게임을 망치는 행동에 대한 정의를 더욱 명확히 하고 각각의 행동에 따르는 결과를 더욱 명시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라이엇은 고의로 죽어주기, 가만히 있거나 자리를 비우는 행동이 발생했을 때 확신을 가지고 최대한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자동 감지 기능을 개선해 이러한 행동에 특화된 기능을 개발 중이다.
마지막으로 라이엇은 자리 비움이 감지되었을 때 이루어지는 조치에 대한 개선책을 기획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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