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챔스] 전남드래곤즈 챔스 첫경기 무승부

                                 
[엑스포츠뉴스=지병선 기자] 전남이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복병' 방콕 대학팀과 비겼다.

전남은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방콕 타이재패니스 경기장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F조 1차전 방콕대학과의 첫 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방콕의 무더운 날씨와 '무늬만 대학팀'인 방콕대학은 전남의 승리를 허락하지 않았다.

전남은 산드로 송정현을 전방에 배치하고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방콕 대학은 사실상 프로팀의 전력으로 원정팀 전남을 괴롭혔다. 또 거친 플레이로 미드필드부터 전남이 패스를 차단했다. 전남은 전반 산드로의 헤딩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도 따르지 았는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후반 들어서도 상황은 그리 나아지지 않았다. 전남은 더위 때문인지 중원을 거치지 않고 롱패스를 통한 공격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후반 18분 산드로를 빼고 송태림을 투입시켰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34분에는 송정현을 대신해  주광윤을 출전시켰지만 방콕대학의 수비는 탄탄했다. 맹공을 펼친 전남은 후반 41분 백승민의 결정적인 왼발 발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품에 안기며 방콕대학의 골문을 끝내 열지 못했다.

첫 경기를 무승부로 마친 전남은 오는 21일 오후 7시 광양 전용구장에서 아레마 마랑과 2차전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