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엽이 이민정에게 진심을 고백하지 못하고 망설였다.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59회·60회에서는 윤규진(이상엽 분)이 송나희(이민정)에게 진심을 전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보영(손성윤)은 윤규진이 병가를 낸 날 송나희가 집 앞에 죽과 함께 쪽지를 남겼다는 밝혔다. 윤규진은 쪽지를 들고 송나희에게 향했고, 송나희는 이정록과 함께 식사하러 가고 있었다.
윤규진은 "나랑 이야기 좀 해"라며 부탁했고, 송나희는 "급한 거 아니면 내일 하자"라며 곤란해했다.
그러나 윤규진은 "지금 해야 돼"라며 붙잡았고, 이정록은 "우리 식당 예약 시간이 다 돼서 말이야. 내일 해라"라며 못마땅한 기색을 드러냈다.
결국 송나희는 이정록을 주차장으로 먼저 보냈고, 윤규진과 대화를 나눴다. 윤규진은 송나희가 쓴 쪽지를 꺼냈고, "너 이거 무슨 의미야? 단순한 동료로서의 감정이야 아니면"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송나희는 "동료로서지. 아니면 뭐겠어. 너 진짜 이상하다. 그때는 잘 먹었다고 이야기도 안 하더니. 갑자기 그런 건 왜 묻는 건데? 의도가 뭐야"라며 발끈했고, 윤규진은 "나희야. 나"라며 진심을 털어놓으려고 했다.
이때 병원 직원들이 갑작스럽게 나타났고, 윤규진과 송나희는 더 이상 대화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다음 날 이정록은 윤규진에게 송나희와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물었고, 윤규진은 "송나희한테 미련 있어서요. 그 이야기하려고 했습니다"라며 고백했다.
이정록은 "'하려고 했다'라는 건 '하지 못했다'라는 거네? 나 뉴욕에서 콜 받았다. 나희한테 같이 가자고 어제 이야기했어. 나희한테 좋은 기회야"라며 못박았다.
또 송나희는 윤규진에게 마음이 흔들렸고, "어제 말이야. 그 메모. 동료로서가 확실하냐고 했던 거. 무슨 뜻이야?"라며 궁금해했다. 윤규진은 "갑자기 궁금해져서. 네가 날 걱정하는 마음이 뭔지"라며 말했다.
게다가 윤규진은 "미국 가자고 했다며"라며 이정록에게 들은 말을 언급했고, 송나희는 "생각 중이야. 넌? 넌 내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데"라며 여지를 남겼다.
윤규진은 대학 시절부터 송나희가 미국에서 공부하고 싶어 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었고, "'가야지. 좋은 기회잖아. 네 꿈이기도 했고'라고 말을 해야 되는데. 널 위해서는"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윤규진과 송나희는 서로에 대한 미련을 드러내며 재결합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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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