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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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들 힘내라"…'복면가왕' 양동근X김정민, 중년 파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7.06 07:05 / 기사수정 2020.07.06 01:3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겸 래퍼 양동근과 가수 김정민이 동년배들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양동근과 김정민이 출연 계기를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양동근은 '충성 가왕석에 말뚝박겠습니다 말년병장'으로 출연했고,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각각 故 신해철의 '재즈카페'와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 백 홈(Come Back Home)'을 열창하며 여유 넘치는 무대 매너를 자랑했다.

그 가운데 양동근은 유쾌한 매력이 돋보이는 퍼포먼스로 정체가 공개되기 전부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후 양동근은 '복면가왕' 출연 계기에 대해 "마흔이 훌쩍 넘고 애 키우다 본까 잘 안 불러준다. 코로나 때문에 무대가 없지 않냐. 거의 포기했다. 너무 감사하게 저한테 섭외 전화를 주셨을 때 '남아있는 불씨에 기름을 붓자' 싶었다. 불태우려고 작정하고 왔다"라며 털어놨다.

더 나아가 "무대 서는 사람은 몸이 악기이지 않냐. 연식이 되니까 소리가 잘 나나. 잘 돌아가나. 제 자신을 믿지 못했다. 주눅이 들었다. 저와 같은 동년배들이 같은 생각들이 있을 거다. 축 처지고 우울해지고. '아저씨들 힘내라. 나도 해본다. 아빠들, 아저씨들 힘 좀 내보자' 이런 걸 보여주고 싶었다.

또 '오징어는 못생겼다는 편견을 버려 잘생긴 목소리 오징어'는 양동근을 제치고 가왕 후보로 등극했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김정민 역시 "중견 가수들이 계속 신곡을 발표하고 있다. 트렌드가 소비가 굉장히 빠르니까 중견 가수들이 무대에 설 기회가 많지 않다. 노력과 열정이 잊히는 게 너무 아쉽다. 그런 게 걱정이다"라며 털어놨다.

이어 김정민은 "저도 신곡 나온다. 중견 가수들도 노력을 하고 있으니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부탁했고, '슬픈 언약식'을 열창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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