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3.07 23:17 / 기사수정 2007.03.07 23:17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2005-2006시즌 치욕적인 꼴찌를 기록했던 인천전자랜드가 6강진입의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까.
전자랜드는 6일까지 20승 27패를 기록하며 9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6위 안양 KT&G와 게임차는 1게임차 밖에 나지 않아 6강의 가능성은 얼마든지 남아있다.
한편, 한국프로농구(KBL) 10년 역사중에서 꼴찌가 다음 시즌에 6강에 들었던 적은 3시즌 밖에 되지 않는다.
시즌 54경기 중에 47경기를 치르고 7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전자랜드는 지난 4일 KT&G와 경기에서 4쿼터 중반 키마니 프렌드가 부상을 당했다. 프렌드는 양희승과 부딫혀서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당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이에 전자랜드는 앤소니 마일스(25)를 대체외국인선수로 정하고 가계약을 마쳤다.
프렌드는 전자랜드에 아담 파라다의 대체외국인선수로 시즌 중반 투입되어 32경기동안 활약하며 시즌 중반 전자랜드의 꼴찌돌풍을 주도했다. 프렌드는 게임당 22.44점을 올리며 득점순위 5위에 올라있고 8.5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10위, 1.25개의 블록슛으로 9위에 오르며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7경기를 남겨 놓은 전자랜드는 서둘러 대체외국인선수를 물색했고, CBA에서 2005-2006시즌, 2006-2007시즌 2년 연속 득점왕에 오른 마일즈를 영입했다.
마일즈는 한국 농구팬들에게 한번 선을 보인 적이 있다. 마일즈는 지난해 1월 25일에 열렸던 한중올스타전 2차전에 CBA올스타로 출장하여 20점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BL올스타에게 104-85의 승리를 거두는데 일등공신이 됐었다. 또한 1차전에서도 출장한 마일즈는 13점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중올스타전 2경기 평균 16.5점에 6.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CBA의 2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른 마일즈는 2005-2006시즌 평균 35점이라는 독보적인 득점력으로 득점왕에 올랐고, 2006-2007시즌에는 20경기에 출장하여 32.1점으로 득점왕에 오르며 기량은 검증이 됐다. 최희암감독도 지난해 9월 중국 전지훈련에서 현지 프로팀과 경기를 갖으면서 마일즈의 실력을 확인했다.
206cm의 신장과 110kg의 체중을 가지고 있는 마일즈는 포워드와 센터를 겸할 수 있는 마일즈는 2004-2005시즌 정규리그 막판 대체 외국인선수로 출장하여 16경기에 출장하여 평균 29.4점에 15개의 리바운드로 소속팀 안양SBS(KT&G의 전신)을 15승 1패로 이끌어 소속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킨 단테 존스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사진 = 2006한중올스타전에 출장한 앤소니 마일즈 @ 한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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