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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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베이비' 고준, 로코 남신 등극…장나라와 해피엔딩

기사입력 2020.07.03 09:58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데뷔 19년 차, 첫 로코 주연 도전에 나선 고준이 믿고 보는 '로코킹'으로 거듭났다.

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 최종회에서 고준(한이상 역)은 장나라(장하리)와 난임을 극복,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렇듯 고준은 한층 깊어진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오 마이 베이비'는 배우 고준의 새로운 시도였다. 그동안 수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극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멋진 활약을 펼쳤지만, 로맨틱 코미디 장르라는 영역에서 남자 주인공으로 연기한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미스티', '열혈사제' 등 여러 작품에서 인정받은 안정된 연기력으로 가능성을 입증했던 터. 고준은 그가 연기하는 한이상(고준 분) 캐릭터 그 자체로 분해 인간미 넘치는 스윗남을 완벽히 구현했다. 매회 설렘 가득한 연기와 사랑하는 연인을 향한 꿀 떨어지는 눈빛 그리고 부드럽지만 박력있는 그 만의 독보적인 로맨스는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또 감성을 자극하는 고준의 감정 연기는 극의 중심에서 흐름을 이끌며 서사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담담하고 씁쓸한 표정으로 그려낸 그의 슬픔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찡하게 하며 공감을 자아냈다.

이런 고준의 진정성을 담은 열연은 조연에서 주연으로 차근차근 밟아 온 노력으로 이뤄졌다. 이번 작품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믿고 보는 로코 남주'로 발돋움한 고준은 액션부터 로코까지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tvN '오 마이 베이비'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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