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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측 "前매니저, 속옷 경매→수차례 협박" 반격…전세역전 되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07.03 08:16 / 기사수정 2020.07.03 08:51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김호중의 전 매니저 권 모씨가 김호중을 향한 스폰서 의혹과 군 비리 의혹을 폭로한 가운데 김호중 측이 반격을 시작했다.

지난 2일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폰서와 군 비리에 관한 의혹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명예훼손임을 알려드린다"고 권 모씨가 제기한 스폰서, 군 비리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이어 "김호중이 팬으로서 300만원을 받은 것은 맞다. 하지만 수차례 감사한 마음만 받겠다고 거절했고 현재도 그대로 포장지에 싸서 놔두고 있다"며 "현재 김호중 공식 팬 카페를 통해 후원계좌를 모두 확인 할 수 있는 상태이며, 수억 원 가량 모인 후원 계좌 또한 모든 팬 분들께 투명하게 내역을 공개하고 있고, 환불을 원하시는 경우 환불까지 해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군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재검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며,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연기가 불가할 경우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군 입대 준비를 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으로 이와 같은 주장을 하고 있는 전 매니저의 목적은 돈이다. 전 매니저와 팬들 간의 대화내용을 근거로 추측 발언과 흠집잡기는 삼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호중 예전 팬카페에는 김호중 전 매니저의 폭로 글이 게재돼 다시 한 번 논란이 됐다. 해당 글에는 김호중이 50대 재력가 여성 J씨에게 현금 300만원을 받는가 하면, 병역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이 담겨있다.

이에 김호중 소속사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폭로 글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이후 2차 공식입장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김호중 측은 "3월 16일 경 김호중과 당사의 전속계약 체결 기사가 나간 후 소속사 대표 이광득과 김호중은 동행해 전 매니저라 주장하는 권 모씨와 같이 온 친구를 카페에서 만났다. 그 자리에서 권 모씨는 김호중에게 수익의 30%를 요구했으며, 김호중은 권 모씨에게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에 줄 수 있게끔 회사와 상의해보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권 모씨에게 함께 수익 구조를 만들자며 도움을 줄 수 있는 건은 돕겠다고 말했고, 30% 요구는 불가하다고 답변했지만 권 모씨는 지속적으로 김호중 수익의 30%를 요구해왔다"며 "3월 18일 경 다시 만났을 때 역시 당사와 김호중은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권 모씨는 끝까지 수익의 30%를 요구해서 안 된다고 답변했고, 팬카페 운영자와 관련된 사항도 권 모씨가 직접 운영이 어려워 자기 쪽 라인의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고 싶다고 말해오기에 3월 말 경 운영 권한을 김호중으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설명했다.

김호중 측은 "5월 3일 경 당사는 익명의 팬으로부터 권 모씨와 첫 만남 때 동행했던 친구와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호중의 속옷, 양말, 1차 경연 때 입었던 의상을 경매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고, 해당 영상은 팬카페에 공개됐다"며 "그 이후에도 팬카페를 통해 당사와 상의 없이 김호중 머그컵 등을 공식 굿즈라는 타이틀로 수익을 창출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권 모씨는 수차례 양도하겠다는 말을 번복했고 후원금과 기부금 내역 또한 두루뭉술하게 현재까지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결국 당사는 6월 10일 경 4만 5천 팬들에게 공지 후 새로운 팬카페를 개설하기까지 이르렀다"며 팬카페를 이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외에도 권 모씨는 확실하지 않은 자료와 근거 없는 내용을 언론사에 제보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물론 소속사 대표인 이광득을 수차례 협박하며 압박을 가해왔다"며 "권 모씨가 운영하고 있는 전 팬카페에는 여전히 김호중과 관련해 흠집내기식의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 이에 당사는 더 이상 간과하지 않으려고 모든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해놓은 상태다. 앞으로도 당사는 전 매니저라고 주장하는 소수의 집단에 굴하지 않겠다"고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이하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입니다.

최근 김호중과 관련해 발생하고 있는 흠집내기식의 허위 사실에 대해 당사의 공식입장을 전달드립니다.

3월 16일 경 김호중과 당사의 전속계약 체결 기사가 나간 후 소속사 대표 이광득과 김호중은 동행해 전 매니저라 주장하는 권 모씨와 같이 온 친구를 카페에서 만났습니다. 김호중과 단둘이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권 모씨가 주장하여 이 대표는 자리를 비웠고, 권 모씨는 이미 녹취할 목적으로 녹음기를 틀고 있었다는 사실을 언론에 보도된 내용으로 파악하게 됐습니다. 

그 자리에서 권 모씨는 김호중에게 수익의 30%를 요구했으며, 김호중은 권 모씨에게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에 줄 수 있게끔 회사와 상의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당사는 권 모씨에게 함께 수익 구조를 만들자며 도움을 줄 수 있는 건은 돕겠다고 말했고, 30% 요구는 불가하다고 답변했지만 권 모씨는 지속적으로 김호중 수익의 30%를 요구해왔습니다.

3월 18일 경 다시 만났을 때 역시 당사와 김호중은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권 모씨는 끝까지 수익의 30%를 요구해서 안 된다고 답변했고, 팬카페 운영자와 관련된 사항도 권 모씨가 직접 운영이 어려워 자기 쪽 라인의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고 싶다고 말해오기에 3월 말 경 운영 권한을 김호중으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이후 팬들의 수많은 요청에도 입장을 번복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습니다. 

5월 3일 경 당사는 익명의 팬으로부터 권 모씨와 첫 만남 때 동행했던 친구와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호중의 속옷, 양말, 1차 경연 때 입었던 의상을 경매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고, 해당 영상은 팬카페에 공개됐습니다. 그 이후에도 팬카페를 통해 당사와 상의 없이 김호중 머그컵 등을 공식 굿즈라는 타이틀로 수익을 창출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팬카페 회원들은 팬카페 양도와 함께 후원금 사용에 대한 정확한 증빙 자료를 요청했으나, 권 모씨는 수차례 양도하겠다는 말을 번복했고 후원금과 기부금 내역 또한 두루뭉술하게 현재까지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당사는 6월 10일 경 4만 5천 팬들에게 공지 후 새로운 팬카페를 개설하기까지 이르렀습니다. 

권 모씨는 김호중에게 수익 30%를 요구했을 당시 팬카페 운영자금으로 4천여 만 원이 발생했으니 그것 또한 달라고 말했고, 김호중 CD를 제작해 팔겠다고 주장하기에 당사는 판매 행위는 안 된다고 제재를 가했습니다. 그럼 권 모씨는 기부하겠다고 하여 100% 기부할 것이냐는 물음에 “일부 수익금은 쓰겠다”고 해서 다시 한 번 제재를 했고, 이러한 움직임들 속 팬카페는 사업의 공간이 아닌 김호중과 팬들의 순수한 공간이기에 팬카페를 보호하고자 공식적으로 이전하게 됐습니다. 팬카페는 현재 투명하게 운영이 되고 있으며, 후원 내역도 모두 공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외에도 권 모씨는 확실하지 않은 자료와 근거 없는 내용을 언론사에 제보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물론 소속사 대표인 이광득을 수차례 협박하며 압박을 가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가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은 이유는 김호중이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달라며 어려울 때 도움을 준 감사한 형들이니 좋게 해결하고 싶다고 수차례 요청했기에 원만하게 합의하려고 소속사는 무대응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권 모씨가 운영하고 있는 전 팬카페에는 여전히 김호중과 관련해 흠집내기식의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습니다. 이에 당사는 더 이상 간과하지 않으려고 모든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해놓은 상태입니다. 

앞으로도 당사는 전 매니저라고 주장하는 소수의 집단에 굴하지 않겠습니다. 김호중을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을 위해 모든 것을 공개적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또한 앞으로도 김호중과 관련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니 군 문제를 비롯해 이중 계약서 등 터무니없는 사실 등에 대해 소속사에 이야기를 해주시면 모든 사실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당사는 숨기는 것 없이 모든 것을 공개하고 있으니 의혹이나 추측성 보도는 삼가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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