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래퍼 빈지노가 소속사 일리네어 레코즈와 전속계약 해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2일 오후 빈지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오늘 일리네어 레코즈와 계약 해지 기사가 나왔다. 그거에 관한 이야기를 할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식입장을 통해 진지하게 밝히는 것 보다 직접 자신의 입장을 전하고 싶었다고. 빈지노는 계약 해지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며 "사실 논의 중인 이야기고, 아쉬운 점은 마무리 짓지 않은 이야기를 기사를 통해 일찍 사람들이 알게 된 게 슬프다"고 전했다.
이어 "일리네어와 저의 관계는 기획사와 아티스트 관계라기보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자유로운 관계인 것 같다. 그래서 그 방식도 다르게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빈지노가 소속사를 떠나는 이유는 더 발전하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그는 "새로운 환경이 돼도 좋고, 뭐가 됐든 간에 새로워지고 싶은 마음이다. 그것과 관련해서 일리네어와 이야기를 하고 있고, 조만간 소식을 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조금 더 새로워지고, 새로운 음악 동료를 만나고 싶은 마음인 것 같다. 너무 편안한 자리에만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빈지노는 팬들과 Q&A를 진행하기도. 그는 '도끼와 함께 한 곡을 다시 들을 수 있냐'는 누리꾼의 질문에 "당연하다. 도끼가 너무 보고싶다"고 답했다.
또한 올해부터 피처링을 안 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피처링 머신으로 살았다. 내 음악에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 매체를 통해 빈지노가 9년간 몸담은 소속사 일리네어 레코즈와 전속계약을 마무리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래퍼 빈지노는 아이앱 스튜디오 아트 디렉터로 활동 중이며 독일 출신 패션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와 5년째 공개 열애 중이다.
일리네어 레코즈는 지난 2011년 빈지노와 도끼가 설립한 회사로, 앞서 지난 2월 도끼 역시 소속사와 결별을 알린 바 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빈지노 인스타그램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