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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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박신혜 밝힌 #'#살아있다'(ft.마스크) #유아인 #주라주라 챌린지 [종합]

기사입력 2020.07.02 13:59 / 기사수정 2020.07.02 14:00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배우 박신혜가 솔직담백한 입담을 자랑했다. 

2일 방송된 MBC FM4U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배우 박신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 "제 발로 찾아온 홍보요정 스크린 퀸 박신혜 씨와 함께 한다"며 "'정희'의 찐 패밀리, 제가 가장 사랑하는 배우다"라고 박신혜를 소개했다. 스튜디오를 찾은 박신혜는 "'정희' 선생님들 제가 오랜만에 왔다. 건강하셨죠? 보고싶었다"며 청취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김신영은 "'휴머니멀' 때 다큐를 홍보하러 오셨는데 6개월도 안 돼서 다시 오셨다. 드라마 촬영하느라 바쁜데 촬영을 하루 쉬는 날에 '정희'를 콕 찝어서 나오겠다고 하셨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박신혜는 "영화가 개봉했는데 제가 드라마 촬영 중이라 홍보할 수 있는 스케줄이 거의 없었다. '라디오를 나가야 하는데 '정희'가 딱이라고 생각했다"고 '정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신영은 "'#살아있다' 리뷰가 정말 좋더라. 영화 리뷰의 개수만 봐도 짐작할 수 있는데 '#살아있다'는 리뷰도 콘텐츠도 정말 많다"며 "영화 보느라 팝콘을 못 먹는다는 후기도 봤다"고 덧붙였다. 박신혜는 "실제로 제 주변에 팝콘 들고 와서 못 드셨다는 분들이 많더라"라고 전했다. 

'#살아있다'는 개봉 5일만에 100만 관객을 모았다고. 김신영은 이를 언급하며 "요즘 같은 시대에 100만이면 천만 관객 급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신혜는 "요즘 시국에 영화관을 찾기 힘드시니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너무 감사하다"며 "다들 안전수칙 잘 지키며 영화 관람해주셔서 감개무량이다"고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신혜는 "원인 모를 존재들이 갑자기 세상을 뒤덮는데 아파트에서 홀로 살아남은 준오와 유빈의 이야기다"라고 '#살아있다'의 줄거리를 설명했다. 이어 "요즘은 거의 비대면 생활을 하는데, 사람과 사람이 마주하는 관계에 대한소중함을 느끼는 작품이다"라며 "모두가 SNS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지만 가끔 허전한 빈 공간이 있다. 그 빈 공간을 서로 채울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신혜는 "요즘 문화생활도 잘 못하시는데 가볍게 오셔서 가볍게 즐기시면 좋겠다. 마스크 착용이 답답하실 수도 있지만 마스크 꼭 착용하시고 영화관람하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날씨가 더워지니까 많은 분들이 답답해하시더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신혜는 "영화 볼 때 마스크를 쓰면 자기 숨소리가 들리는데, 영화를 볼 때 긴장감이 같이 느껴지더라"라며 나름의 꿀팁(?)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박신혜는 영화 속에서 좀비를 직접 만나는 장면에 대해 "'킹덤' 특수분장 하셨던 팀이 저희 영화도 맡으셨다. 좀비 분장이 정말 무섭다. 알면서도 너무 무섭게 느껴진다. 저희가 촬영하다 보면 휴식시간, 밥 먹는 시간이 있는데 그 때 쉬다가 같이 촬영하고 있다는 걸 까먹고 뒤돌았다가 소리지른 적도 있다. 너무 죄송하다"고 뒤늦은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박신혜는 유아인과의 케미에 대해 "기대를 많이 했었다. 시나리오 읽었을 때도 역할이 찰떡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연기를 너무 잘하시고 실제로 만났을 때도 너무 매력적이셨다. 작품에 대해서 같이 대화를 나누는데 귀에 쏙쏙 들어오고, 어느새 내가 설득당하고 있었다"고 유아인을 칭찬했다. 

'연기할때 눈물이 안 나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박신혜는 "촬영 때는 최대한 제 얼굴을 찍을 때 눈물을 내려고 한다. 두 번까지는 괜찮은데 그 이상으로 횟수가 넘어가면 저는 너무 지친다. 감정연기 신이 있으면 미리 양해를 구하고 바스트 신을 먼저 찍는다"고 답했다. 

김신영은 "박신혜 씨 제일 잘 하는 게 눈물 고여있다가 툭 떨어트리는 연기 아니냐. 비법이 있느냐"고 물었고, 박신혜는 "비법이라기보다는 평소에도 눈물이 날 때 와장창 쏟아지는 편이다. 대사와 대본을 보고 상대방과 호흡을 맞추다 보면 대사 때문에 복받쳐서 울먹일 때도 있고, 정말 안 되면 '감정 잡고 가겠다'고 쉬어갈 때도 있다"고 말했다. 

한 청취자는 '이승환 씨 콘서트 춤추는 모습 보고 반했다. 꽂힌 걸그룹 댄스가 있느냐'고 메시지를 보냈다. 박신혜는 "제가 드림팩토리에 있을 때 어려서부터 춤을 배웠다. 그래서 콘서트 무대에 섰었다"고 전했다.

박신혜는 "최근에는 '아무노래 챌린지'에 참여를 했었는데 '주라주라 챌린지'도 한 번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에 김신영은 "'#살아있다' 200만 관객 넘으면 같이 주라주라 챌린지 하자"고 제안했고, 박신혜는 "200만 관객이 넘으면 저도 다시 '정희' 나와서 같이 추겠다"고 맞장구를 쳤다. 

마지막으로 박신혜는 "아직 시간 있으니까 저희 '#살아있다' 꼭 많이 봐주시러 오면 좋겠다. '주라주라 챌린지' 꼭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청취자와 예비관객에게 당부했다. 

박신혜가 출연한 '#살아있다'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FM4U 보이는 라디오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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