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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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론, 팔레르모와의 ‘노장대결’ 완승···에스투디안테스는 보카에1-0 승리

기사입력 2010.09.26 09:13 / 기사수정 2010.09.26 09:13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마법사’ 베론이 맹활약한 에스투디안테스가 보카 후니오르스를 꺾고 선두권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은 시종일관 공격진에 날카로운 패스를 제공했고 유려한 경기운영을 바탕으로 중원싸움에서 소속팀의 확고한 우세를 이끌었다.
 
반면, 최근 두 경기서 4골 2도움의 환상적인 활약을 보인 마르틴 팔레르모는 에스투디안테스의 조직적인 수비에 고전하며 보카 후니오르스의 0-1패배를 구해내지 못했다.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킬메스의 센테나리오 경기장(에스투디안테스의 임시 홈구장)에서 열린 아페르투라(전기리그) 아르헨티나2010 8R 에스투디안테스 라플라타(이하 에스투디안테스)와 보카 후니오르스(이하 보카)의 경기에서 홈팀 에스투디안테스가 전반 1분에 터진 마르코스 로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보카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에스투디안테스는 6승1무1패 승점 16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채 선두 벨레스 사르스피엘드에 승점 1점이 뒤진 2위에 올랐다. 반면 보카(3승1무4패)는 2연승의 상승세를 살리지 못하고 다시 패배를 당하며 승보다 패가 많아졌다.  

에스투디안테스는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이 터지며 경기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미드필드 후방에서 엔소 페레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로호가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 지점에서 환상적인 왼발 아웃사이드 발리슛으로 보카의 골문 왼쪽 상단을 꿰뚫은 것이다.
 
에스투디안테스는 선제골 이후, 베론과 로드리고 브라냐의 중앙 미드필더진이 세바스티안 바타글리아와 크리스티안 에르베스와의 중원 대결을 압도하며 경기를 지배해나갔다. 전반 20분에는 베론이 올린 프리킥을 중앙수비수 레안드로 데사바토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아쉽게 빗나갔고 가브리엘 메르카도와 베론의 슈팅이 이어지며 추가골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보카는 마르틴 팔레르모와 클레멘테 로드리게스의 슈팅으로 동점골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에스투디안테스에 볼 점유권을 완전히 박탈당하며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다.
 
보카는 후반 들어 공격적인 선수교체를 감행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경기 내용은 전반과 달라지지 않았다. 에스투디안테스는 베론을 중심으로 볼 점유율 싸움의 우위를 가져가며 경기를 자신들의 리듬으로 가져갔다. 후반 7분에는 베론의 직접 프리킥이 골대 위를 살짝 빗나가며 보카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보카는 후반 막판들어 팔레르모와 루카스 비아트리가 에스투디안테스 문전을 향해 저돌적인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에스투디안테스 수비진의 완강한 저항에 부딪쳐 유효 슈팅을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
 
한편, 지난주 팀 훈련에 참가하며 복귀전에 대한 기대를 높였던 후안 로만 리켈메는 경기 감각과 체력문제로 이날, 후보 명단에도 오르지 못했다.
 
<경기요약>

에스투디안테스  1: 전1' 로호
보카 후니오르스 0    
 
<출전명단>
에스투디안테스(3-4-3): 오리온; 메르카도-데사바토-레; 페르난데스-브라냐(후45. 산체스)-베론-로호; 페레스-곤살레스(후32. 페냘바)-오쇼스(후37. 베니테스) 감독: 사베샤
 
보카(3-4-1-2): 루체티; 메델-카루소-인사우랄데; 클레멘테(후23. 모우체)-에르베스-바타글리아-에스쿠데로(후12. 가오나 루고); 차베스(후12. 카녜테); 비아트리-팔레르모 감독: 보르기
 
 [사진(C)라 나씨오날紙 스포츠 홈페이지]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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