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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삼성 접전 끝 무승부, 이대형 도루왕 확정

기사입력 2010.09.25 21:34 / 기사수정 2010.09.25 21:34

김진성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진성 기자]  이대형이 최소한 공동 도루왕을 확정했다.

25일 잠실 구장에서 계속된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18차전은 연장 12회 접전 끝에 5-5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경기에서 LG 이대형의 도루 부문 타이틀 홀더 확정말고는 볼 것이 없었다.  

LG는 1회말 선두 타자 이대형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후 시즌 64호 도루를 성공한 데 이어, 박용택의 좌중간 2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4회말에는 정성훈과 서동욱의 연속 안타, 삼성 포수 현재윤의 패스트볼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작은 이병규의 2구째 타구는 3루수 뒤편 좌측 파울 라인 경계선 부근으로 떠올랐다. 급히 뛰어오던 좌익수 최형우가 포구를 시도했으나 타구는 최형우의 글러브를 맞고 그라운드에 닿았고, 그 사이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났다.

삼성도  5회초 김상수의 2루타와 박석민의 우익수 플라이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강봉규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6회초에는 선두 타자 박한이의 우중간 솔로포와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박석민의 2타점 2루타로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자 LG는 7회말 박용택의 안타와 조인성의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만든 후 이병규의 우측 2타점 2루타로 다시 5-4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었다. 삼성이 9회초 박한이와 박진만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손주인의 동점 1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결국 양팀은 연장 12회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삼성은 15개의 안타. LG는 14개의 안타를 기록했지만, 효율적인 공격을 선보지 못했다. 양팀 합계 17명의 투수가 등판하는 총력전으로 진행됐으나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

한편, 전날까지 63개의 도루로 이 부문 선두를 달렸던 LG 이대형은 1회와 4회 연거푸 2루를 훔치며 시즌 도루를 65개로 늘렸다. 이날 3개의 도루를 추가한 김주찬(롯데)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으나 정규시즌을 마친 김주찬과는 달리 26일 1경기가 남아있어 최소한 공동 도루왕을 확정했다.   

[사진=이대형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진성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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