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선미가 여자 솔로 아티스트들의 '롤모델'로 꼽히고 있는 소감을 밝혔다.
29일 오후 선미의 새 싱글 '보라빛 밤'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10개월 만에 컴백한 선미는 최근 웹예능 '찐세계', SBS 휴먼 다큐쇼 '선미네 비디오가게' 등에 출연하며 다방면으로 활약 중이다.
선미는 '선미네 비디오가게'를 통해 첫 MC로 나선 것에 대해 "처음에 MC 섭외가 들어왔을 때 '나를 왜?'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예능을 많이 하는 캐릭터도 아니고 잘 못하기도 해서 '나를 왜?'라고 생각했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시사/교양 프로그램이더라. 웃길 필요없이 저대로 하면 되는 자리더라. 그래서 흔쾌히 감사하다고 하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게스트가 박미선 선배님이셨는데 첫 MC다 보니 긴장도 많이 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그런데 선배님이 '천천히 해. 잘하고 있어'라고 격려해주셨다. 박미선 선배님 덕분에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선미는 솔로곡 '24시간이 모자라', '보름달', '가시나', '사이렌', '주인공', '누아르', '날라리' 등의 곡을 히트 시키며 독보적인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특히 많은 후배 여성 솔로 가수들 역시 선미를 '롤모델'로 꼽고 있다.
이에 대해 선미는 "누구나 누군가의 롤모델이나 영감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질 것 같다. 저도 마찬가지다. 많은 친구들이 저를 롤모델로 삼아준다는 것이 고맙고 그동안 잘해왔구나 생각을 하게 됐다"며 "제가 데뷔 처음부터 눈에 띄는 캐릭터는 아니였다. 아마 솔로 활동을 시작하고 인터뷰 중 제일 많이 했던 말이 '자기 자신을 덕질하라'는 말이었다. 많은 친구들이 그 말에 공감을 많이 해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선미는 "솔로 활동을 시작하고 매번 곡을 낼 때마다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만큼 많은 부담감을 가지고 임한다. 그래서 저는 제가 계속 도전하는 느낌이다. 그리고 저도 언젠가는 변화를 해야할 시기가 분명히 올텐데 그 변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도전과 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어떤 타이밍이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변화한 선미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고 어떻게 받아들여주실지 궁금하다. 원더걸스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도전하고 변화했던 것 같다"며 도전과 변화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기도 했다.
선미의 신곡 '보라빛 밤'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지난해 8월 '날라리 (LALALAY)' 이후 약 10개월 만에 발매한 '보라빛 밤'은 고혹적인 상상을 자극하는 사랑에 대한 곡이다. 선미가 자신이 꿈꾸는 사랑에 대한 단편들을 곡을 통해 몽환적으로 풀어냈다. 뜨거우면서도 아련하고 한편으로 지나고 나면 허탈할 수도 있는 사랑의 모든 면을 감각적으로 묘사한 시티팝 장르의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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