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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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번, 코로나 여파로 어려워진 친정팀 돕고자 현역 복귀 선언

기사입력 2020.06.28 11:45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지난해 은퇴를 선언했던 아르연 로번이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친정팀 흐로닝언을 돕기 위함이다.

네덜란드의 흐로닝언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번과 2020/21시즌을 함께한다고 발표했다.

로번은 "흐로닝언 유니폼을 다시 입는 것은 오랜 꿈이었다. 축구 실력이 통할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로번이 은퇴를 번복하고 복귀한 이유는 흐로닝언이 재정 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에리디비시는 지난 4월 말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을 조기 종료했다. 이에 구단들의 입장권 및 많은 부분에서 재정 타격을 입었다.

이에 로번은 심각한 재정 피해를 입은 팀 중 하나인 '친정팀' 흐로닝언에 도움을 주고자 복귀한 것이다. 로번은 흐로닝언 유소년팀에서 자랐고, 흐로닝언에서 프로 데뷔전까지 치렀다.

로번은 "흐로닝언 구단 직원, 서포터들과 오랜 대화를 나눈 끝에 입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무엇보다 '내 마음 가는 대로 해!'라는 내 마음의 소리에 따르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시즌, 흐로닝언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돌파할 수 있게끔 온 힘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around0408@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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